윤상직 "농민단체도 쌀 관세화 공감대"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3일 쌀 관세화 추진 의지를 재확인했다. 윤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쌀 관세화 협상 관련 질의에 "농식품부도 농민단체와 공청회를 하고 지역에서 설명회를 하는 등 상당기간 의견 수렴을 하며 관세화나 관세화 유보 등에 관한 많은 논의를 해왔다"며 "(그 결과 일부 반대단체도 있지만)농민단체들도 이제는 관세화로 가야하는 것 아니냐는 공감대가 형성돼있다"고 말했다. 그는 "협상이란 부분이 있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서 국회와 협의하겠지만 시기가 늦어져서 쌀산업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협조를 부탁한다"고 요청했다.

금감원 제재심의위, KB 징계 결론 못내

금융감독원이 3일 KB금융지주와 국민은행 등에 대한 심사를 재개했지만, 결론은 이달 말에나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은 이날 오후 2시30분 여의도 본관에서 제재심의위원회를 열어 오후 7시까지 4시간30분간 국민은행 징계건 등 모두 8개 안건을 심의했다. 가장 관심을 끌었던 KB금융의 경우 도쿄지점 부당대출과 국민주택채권 횡령, 전산시스템 교체를 둘러싼 내부 갈등에 대한 소명절차가 진행되었다. 하지만 의결에 이르지 못하고 추후 재제심의위원회에서 다시 심의하기로 했다.

대우조선해양, 세계 최대 해양플랜트 인도

대우조선해양은 세계 최대 규모의 해양플랜트가 지난달 20일 러시아 사할린 현지 해상에 안착했다고 3일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010년 1월 석유 메이저 엑슨모빌의 러시아 현지법인 엑슨네프트가스로부터 시추용 고정식 플랫폼 '아쿠툰다기'의 상부구조물을 수주, 옥포조선소에서 설계부터 제작까지 일괄 수행해왔다. 이 설비는 길이 105m, 폭 70m, 높이 21m에 무게는 4만5000t으로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제작된 고정식 플랫폼 중 가장 큰 규모다. 대우조선해양은 건조 공정 중 해당 구조물을 지면에서 23m 높이로 한 번에 들어 올리는 작업(잭업)을 성공시키며 해당 분야 세계 신기록을 달성했다. 기존 세계 최고기록은 2만3600t다.

1분기 노동생산성 전년동기比 1.1%

산업통상자원부는 3일 올해 1분기중 국내 산업의 노동생산성 지수가 99.0으로 전년동기보다 1.1%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4분기 소비와 수출의 완만한 증가, 설비투자의 증가세 전환 등으로 모든 산업의 생산량이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1.6% 증가했기 때문이다. 노동투입량은 근로자수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반면 근로시간이 0.7% 감소한 영향을 받아 0.6% 늘어났다. 산업별 생산성 지수를 살펴보면 제조업의 노동생산성은 102.6로 1.6% 감소했다. 서비스업(100.2)은 3.0%, 건설업(69.4)은 -3.1%의 생산 증가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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