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매수에 2002.21 마쳐

코스피 지수는 30일 전 거래일(1988.51)보다 13.70포인트(0.69%) 오른 2002.21에 장을 마쳤다.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 호조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날 외국인은 1902억원, 기관은 284억원을 각각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2022억원을 팔아치웠다. 프로그램 매매의 경우 차익거래로 191억원이 빠져나갔지만 비차익거래로 1637억원이 들어와 1445억원의 순매수 우위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531.43)보다 5.63포인트(1.06%) 오른 537.06에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013.4원)보다 1.6원 내린 1011.8원에 장을 마쳤다.

한·일 어업협상 결렬

30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한일 양국은 지난 25~27일 서울에서 고위급 어업협상을 개최하고 오는 7월1일부터 어기가 시작되는 2014년 총입어규모 및 조업조건 등에 대해 합의했으나 합의를 이뤄내지 못했다. 이 자리에서 양국 어선의 EEZ(배타적 경제수역)수역내 조업조건과 입어 절차를 놓고 협상이 결렬됐다. 우리 측은 협상이 타결될 때까지 양국의 어업인들이 중단없이 조업을 할 수 있도록 2013년 어기에 준하는 잠정조업 시행을 제안했으나, 일측이 수용을 거부함에 따라 한·일 양국EEZ에서 조업하는 상대국 어선들은 30일 자정까지 자국수역으로 이동조업이 불가피하게 됐다. 정부는 7월 중 일본이 요구하는 199t급 조업문제를 포함한 다른 의제를 계속 논의할 계획이다.

5월말 은행 원화대출 1200조원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현재 국내은행의 원화대출이 1200조원으로 한 달 사이에 8조8000억원(0.7%) 증가했다. 기업대출과 가계대출이 모두 증가했다. 기업대출은 6조6000억원 증가한 686조6000억원에 달했고 가계대출은 2조원 증가한 484조1000억원이었다.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98%로 4월 말에 비해 0.07%p 상승했다.

7월부터 은행권 '기술신용대출' 개시

산업·기업·우리·신한·전북 등 18개 은행과 기술신용보증기금, 정책금융공사는 30일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에서 '기술금융 활성화를 위한 기술신용정보 활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업무협약에 따르면 이들 은행은 기술신용보증기금의 보증을 받은 기업에 대출을 해주거나 정책금융공사의 간접대출(온렌딩)을 이용할 때 '기술신용정보'를 활용하게 된다. 이에 따라 7월1일부터는 은행이 기보 보증부 대출이나 정금공의 온렌딩을 사용할 때 의무적으로 기술신용정보를 활용해야 한다. 금융위원회는 오는 7월부터 은행 경영실태 평가를 할 때 기술신용정보 활용정도를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동양생명, 자사주 200만주 취득

동양생명은 30일 주가안정을 위해 자사주 200만주를 장내 취득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자사주 매입 규모는 30일 종가기준으로 약 194억원이며, 이로 인해 동양생명의 자기주식 지분율은 3.25%에서 5.1%(550만주)로 늘어나게 됐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이번 자기주식 취득은 주주가치의 증대와 주가안정을 위한 회사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회사 내재가치에 비해 주가가 현저히 저평가 됐다는 판단 아래 자기주식 매입에 나섰다"고 밝혔다

기업 체감경기 내수부진으로 한겨울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4년 6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 자료에 따르면 6월 제조업의 업황 BSI는 77로 한달 전(79) 보다 2포인트 내렸다. 기업 체감경기가 좋지 않은 것은 소비위축에 따른 내수부진과 원화 강세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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