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 트레인'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이틀 연속 대포를 작렬하며 물오른 타격감을 자랑했다.

추신수는 23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경기에서 3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회초 홈런을 때려냈다.

팀이 5-0으로 앞선 4회 1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상대 선발 로블 레이의 3구째 시속 87마일(약 140㎞)짜리 직구를 통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전날 시애틀 매리너스전에 이어 이틀 연속 대포를 작렬한 추신수의 시즌 6호 홈런이자 개인통산 110번째 홈런이다.

추신수의 시즌 타점은 15개로 늘어났다.

추신수는 이외의 타석에서는 안타를 때려내지 못했으나 두 차례 볼넷으로 출루하며 '출루 본능'을 자랑했다.

1회초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3회 무사 1루에서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추신수는 후속타자 애드리안 벨트레가 2타점 좌전 적시 2루타를 작렬해 홈을 밟았다.

홈런을 때려낸 뒤인 5회 추신수는 무사 1,2루의 찬스에서 또다시 볼넷을 골라냈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추가하지는 못했다.

추신수는 7회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이날 3타수 1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한 추신수는 시즌 타율 0.310을 유지했다. 세 차례 출루해 출루율은 0.432에서 0.436으로 끌어올렸다.

한편 이날 텍사스는 장단 14안타를 몰아친 타선을 앞세워 9-2로 승리했다.

텍사스의 에이스 다르빗슈 유는 오랜만에 타선 지원을 받으며 7이닝 6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 시즌 4승째(2패)를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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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홈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