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교회 이야기를 들려준 동면교회 박순웅 목사, 그는 '불편함이 은총'이라며 후배들까지 챙겨준 농촌교회 모범이 되는 목회자이다.   ©건강한목회연구소

농촌목회 이야기. 건강한목회연구소(소장 박창현)가 이 주제로 19일 오후 '농촌교회 선교를 위한 포럼'을 개최했다.

발제자로 나선 홍천 동면교회 박순웅 목사는 "불편함이 은총이다"라며 오랜 기간 행복한 농촌목회를 해왔고, 요즘 들어서는 후배들까지 초청해 그들의 목회 자리를 마련해 준 바 있다.

'상록수'의 주인공 '최용신'을 언급하며 그는 이야기를 시작했다. '사람의 마음과 마음을 연결하면서 그 마음을 품어낸 여성'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최용신은 박순웅 목사의 마음에 "자신을 드러내놓지 않는다는 것, 친절과 자상, 마음을 얻기 위해 투신하는 삶"을 아로 새겨줬다고 한다.

박 목사가 시무하는 동면교회(기감)는 1953년에 세워졌고, 현 교회는 1991년에 신축 건물로 세워졌다고 한다. 그는 19994년에 부임해 현재까지 이르고 있으며, 농촌교회이기에 농촌의 생산, 교육, 문화, 생명, 공동체에 관점을 가지고 목회를 해왔고 지역사회와 동행해 왔다.

그 중에도 가장 큰 일은 아마도 농촌의 생산물 직거래에서 감리교 농촌, 도시 생활협동조합(이하 농,도생협)으로의 발전을 꼽을 수 있을 것이다. 또 지역의 학교와 아이들과의 관계를 사모와 함께 맺어 방가 후 학교와 여름 생태, 문화, 역사 그리고 농(農)을 담보하는 전국, 해외여행을 10년째하고 있다.

아울러 노인들이 대부분인지라 작년부터는 뜨개질을 농한기에 함께해 아프리카의 저 체온증아이들 살리기에 함께 동참하고 있다. 작년에 160개 정도 를 보냈다고 한다. 올해도 함께할 계획이고, 특별히 건물을 세워 시스템을 갖춘 사회복지보다는 있는 그대로를 살리려는데 더 큰 의미를 두고 있다고 전했다.

건강한목회연구소장 박창현 교수는 "농사를 지으며, 생명을 존중하며 목회의 소박함으로 말씀에 다가서서 목회의 길을 준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음을 보여드리고자 했다"고 행사 취지를 밝혔다.

한편 건강한목회연구소 측은 "심각한 병이 들어 있으면서도 그 사실을 애써 외면하려는 한국개신교회의 건강성 을 위하여 목회자들과 특별히 목회 지원자들에게 봉사하려는 사명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고, "명한 소명의식, 목회에 대한 전문지식과 기술을 갖춘 목회지원자들을 양성하여 이들이 구조적으로 건강한 환경 속에서 필요한 지원과 보호를 받으며 건강한 교회의 개척과 성장을 이루어가는 꿈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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