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3세 어린이 10명 중 3명 정도는 필수예방접종을 빠트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가 지난해 전국 만 3세(2009년 출생아) 어린이 6909명을 대상으로 국가예방접종률을 조사한 결과 만 1세 때 받은 완전접종률은 94.7%로 비교적 높았지만, 만 3세 완전접종률은 85.8%로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정부 지원이 되지 않는 기타예방접종까지 모두 합치면 만 3세 어린이의 완전접종률은 67.9%로 뚝 떨어졌다. 특히 로타바이러스(설사) 백신의 접종률은 30% 대에 머물렀다.

자녀 예방접종을 하지 않는 이유는 정부 지원 백신의 경우 '접종일을 잊어버려서 (38.3%)', '시간이 부족해서(6.1%)' 등이었다.

비용지원이 되지 않는 백신의 경우는 '접종비가 너무 비싸서(25.9%)'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올해 어린이 무료접종 대상 백신은 5월부터 무료접종에 추가되는 소아폐렴구균 백신을 포함해 총 13종이다.

피내용 BCG(결핵), B형간염, DTaP(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IPV(폴리오), DTaP-IPV(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폴리오), MMR(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 일본뇌염 사백신, 수두, Td(파상풍·디프테리아), Tdap(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 Hib(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등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서울 용산구 서계동 소화아동병원에서 어린아이가 독감예방접종을 맞고 있다. 2014.01.03.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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