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회장 정정섭)은 지난 7월 25일부터 계속된 폭우로 홍수 피해를 입고 있는 태국 방콕을 비롯한 침수 지역 이재민들을 위해 긴급구호를 진행할 예정이다.  

50년만의 기록적인 폭우로 지금까지 300여명 사망, 900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가운데 기아대책은 현지 기아봉사단원과 협력해 9월 20일 우본 지역 250가정에 구호물품을, 10월 15일 와린시 정부와 협력해 5개마을 940여 가정에 물과 쌀을 지원했다. 23일에는 온라인 홈페이지와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모금활동을 시작했다.

태국 현지에서 봉사중인 홍성원 대원은 “이번 비 피해로 기온이 급감하면서 몸살과 감기에 걸린 사람들이 많고, 어린이들이 오염된 물로 피부병과 거머리, 뱀 등 병충해 피해로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고 사태의 심각성을 전했다.

도로가 침수된 것은 물론 주택과 농경지도 훼손 된 상태로 현재 주민들은 마을회관과 대피소에서 임시 거주하고 있으며, 물이 빠지려면 두 달 이상 걸릴 것으로 예측 된다.

후원 기업과 시민들의 참여를 통해 모금된 후원금은 현지 마을 지도자 및 지역 공무원과 협력해 구호물품을 지원하는데 사용되며, 기아대책은 주민생활 및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지속적인 재건 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한편 기아대책은 한국 최초로 동남아 현지에 긴급구호센터를 개설, 재난 발생시 신속한대응체재를 마련했다. 또 지난 3월 일본 지진참사 때 긴급구호팀을 파견, 의료구호과 함께 이재민들에게 이불, 밥, 의류 등 식량과 생필품을 나눠주고, 재건사업을 폈다.

구호물품은 라면 한 상자(6천원, 150바트), 물 한 상자(1천원, 25바트), 쌀 5kg(6천원, 150바트), 생선통조림 12개(3천6백원, 90바트), 바르는 모기약 1개(2천원, 50바트) 등이 있으며, 후원은 문의 02-544-9544 / www.kfhi.or.kr 계좌: 하나은행 353-93304-681437 (예금주: (사)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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