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에서 130㎞ 떨어진 해상(영해밖 56㎞)에서 몽골 화물선이 조난 당해 해경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4일 오전 1시19분께 전남 여수시 삼산면 거문도 남동쪽 63㎞ 해상에서 몽골국적 4300t급 화물선 '그랜드포춘1호'가 조난신호를 발신한 뒤 통신이 두절됐다.

구조에 나선 해경은 이날 오전 5시께 수색중인 헬기가 사고인근 해역에서 표류중인 외국인 1명을 발견, 긴급 구조한 뒤 제주 한라병원으로 이송했다.

4일 오전 1시19분께 전남 여수시 삼산면 거문도 남동쪽 63㎞ 해상에서 몽골국적 4300t급 화물선 '그랜드포춘1호'가 조난신호를 발신한 뒤 통신이 두절됐다. 해양경찰이 경비함정과 헬기를 이용해 수색 구조작업을 하고 있다. 2014.04.04. (사진=여수해양경찰서 영상 캡쳐)

또 오전 5시55분께 사고선박에서 분리된 것으로 추정되는 구명벌을 발견하고 그 안에 타고 있던 또 다른 선원 1명을 구조해 경비함정으로 옮겨 태웠다.

몽골화물선 '그랜드포춘1호' 선원들은 모두 북한인들로 모두 16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구조돼 제주 한라병원으로 이송된 선원 2명을 조사한 결과 그랜드포춘1호에는 모두 16명의 북한 선원들이 타고 있었다는 진술을 받았다.

이 배는 철광석 등을 싣고 북한 청진항에서 중국 장두항으로 항해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경비함정 13척과 항공기 6대를 투입해 현장 확인 및 수색작업을 계속하고 있으며, 추가로 1명을 구조해 현재까지 구조된 선원은 모두 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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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조난선박 #북한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