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2014 화랑미술제에서 미술작품 1억원어치를 산다.

문체부는 "5일 오후 5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32회 화랑미술제' 개막행사에서 정부미술은행을 통해 1억원 가량의 미술작품을 구매한다"며 "이는 침체한 미술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정부에서 앞장서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구매한 미술작품은 각 정부 기관에 대여한다.

화랑미술제에는 국내외 작가 470여명의 회화·조각·사진·판화·설치·미디어아트 등 3200여 점이 나온다.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윤영달 크라운 해태제과 회장이 6일 오후 3시 전시장 VIP 라운지에서 '아크 컬래버레이션, 기업과 미술의 만남'을 주제로 특강한다. 기업의 성공적 브랜드 가치 상승의 협업을 통해 예술시장에서 긍정적인 투자 방향을 제시한다.

7일 오전 11시에는 박제성 음악칼럼니스트가 '투란도트' '마술피리' '나비부인' 등 오페라 무대를 통해 현대 미술이 제시해 온 시각적 방향이 공간감으로 환원되는 과정을 살펴본다.

유진룡 장관은 "정부는 우리 미술 시장이 안고 있는 현안에 대한 정밀한 진단과 미술계의 의견수렴을 거쳐 '미술 시장 중장기 발전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5월 중에 발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02-733~3702

한편, 올해 미술작품 구매 예산은 소장품 37억원, 미술은행 15억원, 정부미술은행 6억원 등 모두 58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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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화랑미술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