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진 목사가 '찬양인도의 기술'에 대해 특강했다.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

찬양 인도자가 은혜의 중심에서 하나님의 함께하심을 느끼며 진정으로 예배할 때 '탁월한 찬양 인도'가 가능하다고 온누리교회 워십 사역자 이상진 목사가 소개했다.     

25~26일 1박2일로 열린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총장 박형용·이하 웨신대) 개강수련회 둘째 날 '찬양의 기술'에 대해 강의한 이상진 목사(온누리교회 양재 온누리워십·월요찬양예배 사역)는 "탁월한 찬양 인도의 방법은 예배인도자가 진정으로 예배하는 것"이라며 "찬양인도자가 하나님을 향한 마음과 감동으로 충만한 상태에 이르렀을 때 기름부음이 넘쳐 흐르게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찬양 인도자는 UP AND DOWN과 강약을 통해서 흐름을 만들어가는데 그 흐름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찬양인도자가 '하나님의 임재 안에 들어갔는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찬양 중에 내 자신이 먼저 임재 안에 들어가면 어떻게 흐름을 만들어갈지 보인다는 것이다"며 "그 흐름에 회중들은 그대로 빨려들어 찬양 중에 임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배에 있어 절대 기준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제사'이다"며 "'하나님 어떤 찬양 좋으세요?'라고 시시때때로 물으면서 주님과의 교제 가운데 찬양을 받고 선곡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새벽예배인가 금요철야 예배인가 등 시간대에 따라서 단발성 집회인가, 정기집회인가 하는 집회 성격을 고려해야 하고 "회중의 문화와 기존 예배의 예전 흐름(무슨 찬양을 많이 했는지 등)을 먼저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원래 계속 인도하던 집회라면 상관없지만 잘 모르는 회중과 대상이 있을 경우 선곡한 후에 그 찬양문화와 흐름을 잘 아는 사람에게 물어보라"고 조언하며 "회중이 아는 곡, 은혜받았던 곡을 선곡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예배사역팀 사역자들이 얼마나 아는 곡인지도 점검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오랜 팀 사역의 경우 함께 했던 레퍼토리가 있기 때문에 쉽지만 모를 경우에는 물어보거나 확인하는 방법을 통해서 함께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인도자 중심으로 곡 선정이 되지만 팀을 배려해서 곡이 익숙할 때까지 준비하고 기다려주는 것도 때론 필요하다고 본다"며 "충분한 연습과 리허설을 통해 사역자들이 예배하며 기름부음을
경험한다면 그 곡은 그 찬양팀에 굉장한 탄약이 되는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충분한 임재를 경험한 곡으로 선곡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예배인도자는 좋을 것 같은 곡을 선정하는 것이 아니라 좋은 곡을 선정해야 한다"며 "때론 임재 체험 후에 선곡을 하고 연습을 하는데도 느낌이 잘 안 오는 경우들이 있는데, 그런 경우에는 과감히 포기할 줄 알아야 한다"고 했다.

덧붙여 "나에게 맞는 곳인지 확인해야 하고, 그 곡을 온전히 소화할 수 있는지도 시간적인 면에 있어 살펴볼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 2014 개강수련회에서 찬양 인도자가 원우들을 대상으로 찬양을 인도하고 있다.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

이외 이날은 교계 원로이자 박영선 목사(남포교회 담임·합동신대 교수 역임), 김선일 교수(웨신대 교수), 김기현 목사(로고스교회 담임, 목회자의 독서와 글씨기에 대한 특강)가 강의했다. 특히 박영선 목사는 책 130권을 선물로 증정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는 웨신대 제47대 원우회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원우회는 1학기 중간고사 후에는 '웨신인 설교대회', 여름방학 기간에는 '목회자를 위한 리더십 특강'을 기획하고 있다. 또한 가을학기 중간고사 후에는 목회학과·상담학과·신학과·석박사 통합과정에 재학 중인 원우들이 패널이 되는 '웨신 학술 심포지움'을 준비하고 있다.

앞서 25일은 웨신대 개강예배로 수련회가 시작, 이날은 총장 박형용 목사가 '부활생명을 사는 성도'(고전 15:50~58)라는 주제로 설교했다. 또한 박형용 총장 주관으로 교수들과 성찬예배, 여레즈 CCM콘서트, 학차·학년별·주야간 원우간 교제 등도 수련회 기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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