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이들이 그들의 연장자들보다 덜 신앙적이라는 것은 잘 알려져 있는 사실이다. 최근 조사에서 미국 성인 다섯 중 하나는 아무 종교에도 속하지 않는다고 답했으며, 34세 미만의 밀레니얼세대 중에서는 세명 중 한 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종교조사기관(Public Religion Research Institute, PRRI)이 26일 발표한 조사에서, 밀레니얼세대 약 3분의 1은 동성애에 관한 "부정적인 가르침"과 "부정적인 대우"가 그들이 자신의 종교를 떠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답했다.

특별히 밀레니얼세대(18세~33세) 17퍼센트는 종교 내 존재하는 동성애에 관한 부정적 관점이 그들이 종교를 떠나는 데 어느 정도중요한 요인이었다고 답했으며, 14퍼센트는 매우 중요한 요인이었다고 답했다.

미국인 약 10명 중 6명(58%)은 종교단체가 동성애 문제에 과도하게 심판하는 자세를 취해 청년들을 단체로부터 멀어지게 만든다고 답한 반면, 밀레니얼세대에서는 이 수치가 70퍼센트에 달했다.

PRRI 대표 로버트 존스(Robert P. Jones)는 "십년이 넘는 기간 동안, 교회와 교인들은 동성애를 반대하는 입장에서 멀어졌지만, 새로운 연구에서는 교회가 이 문제에 관해 부정적으로 가르침으로써 청년들을 끌어들이고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을 잃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성명서를 통해 발표했다.

PRRI가 2003년 이후 몇몇 여론조사 기관의 조사결과를 비교한 바에 따르면, 종교, 정치, 세대를 막논하고 동성애 권익 및 동성 결혼에 대한 지지하는 비율이 늘어났다.

이번 조사에서는 4천 5백명에게 작년 11월 12일, 12월 18일에 동성 결혼법, 에이즈 관련 정책과 동성애 권익에 관한 종교의 역할 등 동성애 관련 주제들에 대해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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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