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민 2명 중 1명은 '통일은 대박'이라는 박근혜 대통령의 인식에 동의하고 있다. 통일에 걸고 있는 기대가 그만큼 크다는 반증으로 해석된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통일 대박론'에 동의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전체 응답자의 48.9%를 나타냈다.

박 대통령은 올해 초 신년 기자회견에서 "한마디로 통일은 대박"이라며 "통일은 우리 경제가 대도약할 기회"라고 강조해 통일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이끌어낸 바 있다.

반면 통일 대박론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힌 비율은 31.4%였다.

계층별로 보면 연령층이 높을수록 통일에 대한 기대가 컸다. 60세 이상의 동의 비율은 73.2%에 달했으나 50~59세(60.5%), 40~49세(42.7%), 30~39세(34.0%), 19~29세(30.8%) 순으로 연령대가 낮아질수록 동의 비율도 감소했다.

특히 19~29세의 경우 통일 대박론에 대해 잘 모르겠다고 답한 비율이 27.3%에 대해 통일 자체에 대한 관심이 크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함께 고학력자일수록 통일에 대한 기대가 점차 낮아져서 전문대 재학 이상의 응답 비율이 42.8%에 그친 반면 고졸은 52.4%, 중졸 이하는 68.2%로 학력 수준에 반비례했다.

통일 경제에 대비해 정부가 추진해야 할 정책으로는 개성공단과 같은 경제교류 활성화를 꼽은 응답자가 30.0%로 가장 많았다.

또한 남북정상회담을 실시해야 한다는 응답도 27.6%에 달했다.

통일마스터플랜 마련이 필요 정책이라고 답한 비율은 18.4%였고 금강산관광과 같은 민간교류 확대가 12.0%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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