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예고 없는 단전으로 인해서 전국 PC방에 대한 피해가 예상보다 큰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온라인콘텐츠유통업협회(KCDA)에 다양한 PC방 피해사례가 접수되고 있다.

KCDA 관계자에 따르면 “일부 PC방의 경우에는 순환단전에 따라 2회 정전이 되었고, 이에 따라 PC방 요금 환불 요구로 하루 매출이 50% 이상 줄어든 것으로 신고됐다”고 전했다.

특히 최근 들어서는 온라인게임이 학생들뿐만이 아니라 성인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면서 정전 당일 곳곳의 PC방에서 시시비비가 있었다. PC방의 대표들은 정전 당일 같은 경우라면 일을 놓고 도망가고 싶을 정도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고 전해진다.

신고사례별로 보면 전국 1만7500여 PC방의 경우 약 5000여 업소에서 피해가 생긴 것으로 보고가 되고 있으며, 적게는 20만원에서 많게로는 50만원까지 직·간접적인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KCDA는 밝혔다.

KCDA 측은 “정전 피해를 보상받으려면 피해 물품이나 확인 자료를 제출해야 하기 때문에 업주들이 피해 신고를 귀찮아하는 경향이 있다”며, "앞으로 2주 동안 PC방 피해사례를 수집하여 개별 소송을 원하는 PC방 피해자 업소에게는 법률적 지원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9·15 정전 대란으로 피해를 본 PC방이라면 한국온라인콘텐츠유통협회에 접수를 하면 다양한 법률지원을 받을수가 있다.(070-4366-0566)

한편, 9ㆍ15 정전대란에 대한 피해 사례가 첫 접수된 20일 한국전력 전국 지점과 중소기업진흥공단 등에 다양한 피해 사례들이 접수되고 있다.

경제정의실천연합과 한국전력 등에 따르면 9ㆍ15 정전 당시 엘리베이터나 계단, 소규모 상점과 온라인 쇼핑몰, 카드 결제 등 정전 피해가 발생했으며 특히 PC방과 같은 인터넷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하는 업종의 경우 피해가 큰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전력 관계자는 "피해접수 시작일인 20일 아침부터 한국전력 고객센터(국번 없이 123)로 구비 서류나 피해 입증 방식 등을 알아보려는 시민들의 전화가 빗발치고 있다"며, "실제 접수는 며칠 더 지나봐야 윤곽이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정전 실시에 따른 중소기업의 피해는 4500개 업체에 걸쳐 총 3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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