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중 생산자물가가 농림수산품 가격의 상승 영향으로 소폭 올랐다.

한국은행이 18일 내놓은 생산자물가지수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05.62로 전월 대비 0.2% 올랐다.

전월대비 생산자물가지수는 9월(-0.1%) 하락세로 돌아선 뒤 10월과 11월에도 각각 0.4%, 0.2% 떨어졌다가 지난달 0.2% 반등했다.

  ©뉴시스

농림수산품이 4.8%나 뛰어올랐다. 전력, 가스 및 수도가 2.2% 올랐고 서비스도 금융 및 보험을 중심으로 0.3% 상승했다. 다만 공산품이 석유제품과 제1차금속제품을 중심으로 0.2% 내렸다.

식료품(2.6%), 신선식품(13.5%), 에너지(0.1%)가 오른 데 반해 IT는 0.4% 하락했다.

임수영 물가통계팀 과장은 "1월 기온이 낮아지면서 풋고추와 호박, 피망 등 채소의 출하량이 감소됐다"며 "1월에는 설을 앞두고 물량을 확보하다보니 과일 가격도 많이 오른 편"이라고 설명했다.

전년 동월 대비 생산자물가지수는 0.3% 하락해 16개월째 내림세를 이어갔다.

국내 출하 수입품의 가공단계별 물가를 보여주는 국내 공급물가지수는 0.6% 올랐다. 최종재(0.8%)와 중간재(0.3%), 원재료(2.2%) 모두 올랐다.

국내 출하 제품과 수출품의 가격변동을 종합한 총산출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농림수산품이 4.5% 올랐고 공산품은 석탄 및 석유제품, 전기 및 전자기기 등 국내 상품을 중심으로 0.1% 내렸다.

국내공급물가지수와 총산출물가지수의 전년 동월 대비 증감률은 각각 -0.6%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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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물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