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AP/뉴시스】제임스 클래퍼 미 국가정보국(DNI) 국장은 29일 북한이 핵무기 프로그램을 강화하겠다는 위협을 실행에 옮겼다고 밝혔다.

클래퍼 국장은 이날 "북한이 영변 핵단지 우라늄 농축시설 규모를 확대했으며 2007년 폐쇄된 플루토늄 원자로를 재가동했다"고 확인했다.

클래퍼 국장이 상원 정보위원회에 보낸 이 같은 서면 증언은 위성사진을 이용해 북한 핵 프로그램을 모니터해온 핵 관련 연구소들의 평가와 일치한다.

북한은 지난해 2월 3차 핵실험을 한 이후 기존 핵시설을 재정비하고 재가동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클래퍼 국장은 "북한은 비록 시험되지 않았지만 도로 이동식 대륙간탄도미사일을 전투에 배치시키기 위한 초기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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