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AP/뉴시스】 새뮤얼 라클리어 미 태평양 사령관은 23일 중국과 일본이 대화하지 않는다면 양국의 긴장감은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중국과 일본은 동중국해에 있는 댜오위다오(釣魚島·일본명 센카쿠(尖閣) 열도) 영유권과 역사인식을 둘러싸고 대립하고 있다.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는 이날 다보스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일본과 중국의 긴장관계를 제1차 세계대전 직전 영국과 독일 관계에 비유하며 아시아 내 군비확장을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양국 간 갑자기 또는 부주의하게 충돌이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시사주간지 타임이 전했다.

라클리어 사령관은 이날 기자들에게 "두 강대국이 이견을 보이고 서로 대화에 나서지 않으면 리스크 산출은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은 양국의 해군이 영유권 갈등을 빚고 있는 섬 주변에 배치돼 자제와 프로페셔널리즘을 계속해서 주문하고 외교적 대화를 촉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은 동맹국 일본과의 협정에 따라 충돌이 일어나면 이에 휘말릴 가능성이 있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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