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택 매매가격은 1.3%, 전세가격은 3%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예상 물가상승률은 2.0%다.

국토연구원은 14일 미리 배포한 '부동산시장 정책효과와 전망 세미나 자료'에서 올해는 경제여건 개선과 부동산 정책 효과로 주택거래량은 87만가구 내외, 주택가격(전국)은 1.3% 내외에서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개선효과는 비수기 이후인 3월부터 점진적으로 정책효과가 나타나지만 지방은 입주물량 확대 등으로 수도권(1.5% 내외)보다는 상승폭이 낮을 것으로 내다봤다.

전세가격(전국)은 불안요소는 남아 있지만 전세의 매매전환 증가, 입주물량 확대 등으로 상승폭은 3.0%로 지난해 상승률 4.7% 보다 1.7%p 축소될 것으로 분석했다.

수도권 전세가격도 지난해 6.2% 보다 낮은 3.0% 내외에서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자료사진

연구원은 주택시장 주요 변동요인으로 ▲경제여건 개선 가능성(매매거래 및 가격 상승, 전세가격 상승) ▲부동산 시장 정상화 정책 효과 가시화(매매거래 및 가격상승, 전세가격 하락) 등을 꼽았다.

또 ▲금리인상 가능성, 미국 양적완화 축소, 엔화 약세(매매거래 및 가격 하락, 전세가격 하락 ▲수도권 입주 물량 확대(매매 및 전세가격 하락) 등도 지목했다.

단 주택매매시장에서는 상승요인이 더 강하게 작용하고 전세시장은 불안요소가 있지만 입주물량 증가 등 안정요인이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연구원은 최근 부동산정책이 주택거래 증가효과를 지속하고 경제성장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4·1대책, 8·28대책 등으로 10만가구가 정책 미 시행시를 가정한 추계보다 더 거래돼 경제성장률 0.1%p 내외의 증가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올해도 세제 완화, 리모델링 수직증축 허용 등 최근 입법이 완료된 정책과 금융지원 확대 등으로 주택거래 증가효과가 지속될 것으로 분석했다.

정부정책으로 주택 11만가구(정책 미시행시 가정 추세거래량 대비)가 더 거래돼, 지난해 거래는 대비 1만가구 내외로 더 늘어 날 것으로 전망했다.

연구원은 취득세 영구인하, 양도세 중과폐지 및 단기보유 완화, 리모델링 수직증축 허용, 공유형 모기지 확대 등을 지난해 대비 증가요인으로, 생애최초주택 취득세 면제 및 미분양주택 양도세 면제 종료 등을 감소요인으로 꼽았다.

아울러 연구원은 부동산시장 정상화와 서민 주거안정을 위해 ▲시장 정상화를 위한 일관성 있는 정책추진 ▲임대차 시장 안정을 위한 지속적 대응(공공임대주택 공급 및 서민주거비 부담 경감 방안 마련 ▲시장 문제에 대한 선제적 대응기반 조성(부동산시장 통계 및 정보 기반 확충, 모니터링 체계 개선) 등을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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