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을 비롯한 38개 금융기업이 한국구세군에 9억3천만원을 전달했다.   ©한국구세군

한국구세군(사령관 박종덕 사관)이 주최한 '자선냄비 거리음악회 및 금융권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나눔 전달식'이 24일 오전 10시 서울광장에서 진행됐다.

이날은 금융감독원을 비롯해 KB국민은행, 광주은행, 기업은행, 농협은행, 대구은행, 두산은행, 산업은행, 스탠다드차타드은행, 신한은행,시티은행,외환은행, 우리은행, 전북은행, 한국수출입은행, 하나은행, 교보생명, 동부화재, 메리츠화재, 메트라이프생명, 삼성생명, 삼성화재, 신한생명, LIG생명, LIG손해보험, 한화생명, 코리안리재보험, 대우증권,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국민카드, 롯데카드, BC카드, 신한카드, 한화SK카드, 현대카드 등 38개 금융기업은 9억3천만원을 한국구세군측에 전달했다. 금융권의 후원기금은 지난해보다 50%이상 늘었고 후원 기관도 12곳이 더 동참했다.

금융감독원 최수현 원장은 "올해 금융권이 쉽지가 않았지만 참가기관이 점점 늘어나고 있고 모금액도 늘어나고 있다"며 "어려울 수록 더 같이 함께하면 따뜻함이 더 멀리 퍼질거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덧붙여 "이 행사는 전통시장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된다"며 "더욱 다양한 목적에 쓰이도록 이 사업을 활성화하려고 금융권이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구세군은 이번 기금으로 전통시장의 물품이나 상품권을 구매해 복지시설이나 저소득층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구세군에 금융감독원 및 38개 금융기업이 기금을 전달하고 구세군측이 선물한 자선냄비 종을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한국구세군

한국구세군 박종덕 사령관은 "금융감독원 원장님과 여러 은행장님들이 이 추운날 이렇게 오셔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서 크게 기여해주셔서 큰 힘이 된다"며 "금융감독원과 여러 은행을 통해 한국 전통시장이 되살아나고 모두가 행복한 연말을 맞이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전했다.
덧붙여 박 사령관은 "금융권에서 한국구세군과 자선냄비 모금을 지원하는 것으로 인해 큰 힘을 얻어 자선냄비 모금이 더욱 번성케 되는 역사가 일어날 것을 믿는다"고 전했다.

지난 2일부터 시작된 자선냄비 모금 진행 상황에 대해 박 사령관은 "한국구세군이 하고 있는 12월 자선냄비가 국민들의 사랑과 관심 속에서 잘 진행되고 있다. 자원봉사하는 모든 분들 자선냄비 본부 모든 사관님 직원들 열심히 뛰고 있다"며 "금년도 목표액인 55억이 무난히 달성되리라고 기대하고 모든 분들의 성원과 격려 속에서 좋은 결과 있으리라고 믿는다"고 기대했다.

기금 전달식에 이어 구세군은 자선냄비종을 참석한 금융감독원과 은행장들에게 전달해 전체가 함께 종을 울리기도 했다.

금융권 기금 전달 이후 역사어린이 합창단이 나와 크리스마스 캐롤을 부른 후 빨간 풍선을 날리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오상아 기자

또한 역사어린이합창단이 나와 크리스마스 캐롤과 율동을 선보이고, 이후에는 빨간 풍선을 날려 보내는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어진 거리음악회에는 한국구세군 홍보대사인 팝페라 가수 이사벨 조, 푸른초장 브라스밴드, 아이돌그룹 비피팝과 소년공화국, 써니데이즈, 한국구세군 브라스밴드 등이 재능기부로 특별공연했다.

한편, 금융감독원 및 금융기관이 함께 하는 아름다운 나눔 행사는 2011년부터 시작돼 그해에는 5억3천만원을 후원했다. 구세군은 이 기금으로 20개 시설과 4,567가구에 설날 지원, 26개 시설 1,666명에게 내복 지원, 12개 시설 1,122명에게 전통시장 상품권 지원, 75개 시설 2,211명에게 전국 10개 전통시장의 물품 지원했다.

이어 2012년에는 6억1천5백만원을 전달해 빈곤층 10,225세대에 전통시장 물품과 13개의 시설에 내복 1,000벌을 지원했다. 또한 전국 170개 시설에 전통시장을 통해 필요한 물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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