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리아=로이터/뉴시스】 중국과 브라질이 공동으로 개발한 CBERS-3 위성이 9일 발사됐으나 계획된 궤도에 도달하지 못하고 지구로 낙하한 것으로 보인다고 브라질 과학부가 밝혔다.

브라질 과학부는 CBERS-3 위성이 이날 오전 중국 타이위안(太原) 위성발사센터에서 창정(長徵) 4B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고 밝혔다.

과학부는 "비행 중 발사체에 결함이 있었으며 위성이 제 궤도에 진입하지 못했다"면서 "CBERS-3이 지구로 돌아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과학부는 "실패 원인을 조사 중이며 브라질과 중국이 다음 위성인 CBERS-4를 발사하기 위한 계획을 서두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CBERS-3 위성은 아마존 분지 토양 식물 등을 포함한 브라질 토지 사용을 모니터하기 위한 것으로 위성시리즈 중 네번째이다. 브라질 우주 프로그램은 미국과 유럽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국내 우주 산업 확대를 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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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발사실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