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 횃불트리니티·총신대와 MOU 체결
(왼쪽 사진부터)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 총신대학교 MOU 체결 사진. ©한동대 제공

한동대학교가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와 총신대학교와 각각 업무협력협약(MOU)을 체결하며 기독교 고등교육 기관 간 협력 네트워크 확대에 나섰다.

한동대학교는 지난 22일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 총신대학교와 각각 협약을 맺고 학술·교육·연구 분야를 비롯한 다양한 영역에서 상호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그동안 이어져 온 인적 교류를 공식적인 협력 체계로 발전시키고, 기독교 고등교육 기관 간 연대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동대학교는 그동안 국내 신학대학들과 학술·교육·연구 전반에 걸쳐 협력 관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 특히 매년 일부 졸업생들이 신학대학원에 진학하고 있으며,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와 총신대학교에도 한동대 출신 학생들이 꾸준히 진학해 왔다.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는 세계 선교를 위한 글로벌 교회 지도자 양성을 사명으로 설립된 신학대학원대학교로, 약 2,300명의 졸업생이 세계 55개국 등 다양한 선교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다. 총신대학교는 개혁신학을 바탕으로 목회자를 비롯해 교육·사회복지·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기독교 지도자를 양성해 온 신학대학이다.

한동대학교와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교육·연구·행정 분야의 우수사례와 정보를 공유하고, 학생·교수·직원 교류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운영하기로 했다. 또한 공동 연구 및 학술 프로젝트 추진, 사립대학 발전을 위한 공동 대응 협의, 졸업생 진학 및 진로 관련 교류 프로그램 개발 등에서도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양 기관은 일반 업무협약과 함께 한동대학교가 글로컬대학30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전인지능 고등교육 연합(HI Alliance·Holistic Intelligence Alliance)’ 참여를 위한 별도 협약도 체결했다. HI Alliance는 대학 간 협력을 통해 전인적 글로벌 공유확산 교육모델을 구축하고 미래 고등교육 혁신을 도모하는 연합체다.

협약식에서는 HI Alliance 부국장인 곽상훈 교수가 사업 비전과 추진 현황을 소개했다. 곽 교수는 한동대학교의 글로벌 로테이션 프로그램(GRP)과 신학교 간 선교 현장 연계 협력 방향도 설명했다.

한동대학교는 같은 날 총신대학교와도 업무협력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학술·교육·연구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공동 산학연 분야 개발을 협력 사항에 포함해 협력 범위를 확대했다.

총신대학교는 앞서 HI Alliance 협약에 참여한 기관으로, 이날 협약식에서는 곽상훈 교수가 주요 보직자들을 대상으로 HI Alliance 추진 현황과 신학교 연대 협력 방향을 소개했다. 또한 한동대학교가 개최한 신학교 얼라이언스 세미나에 총신대학교 교수진이 참여한 바 있어,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의 교류가 더욱 체계화될 전망이다.

박성진 한동대학교 총장은 “한동대학교는 신학대학교로 부름받지 않았지만 문화 명령을 통해 선교 명령을 수행하는 학교로 자리매김해 왔다”며 “대학과 기업, 지자체, 교회를 연결하는 플랫폼 대학으로서 한동대의 AI·이공계 전문 역량과 신학교의 영적 깊이가 결합된다면 전문 영역과 영적 소명이 통합되는 새로운 협력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덕교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 총장은 “한동대학교는 전문성과 신앙을 겸비한 인재를 양성하는 보기 드문 대학”이라며 “한동대학교의 이공계·AI 역량과 횃불트리니티의 신학적 기반이 연결될 때 복음이 전문 영역으로 확장되는 새로운 선교의 장이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박성규 총신대학교 총장은 “기독교 신앙의 정체성을 지키면서도 한국 교회와 사회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쳐온 한동대학교와 협약을 맺게 돼 뜻깊다”며 “총신대학교의 강점과 한동대학교의 전인교육 역량이 만나면 서로를 더욱 풍성하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협약이 교수와 학생들의 실질적인 교류로 이어져 한국 기독교 고등교육의 새로운 협력 모델을 만들어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협약식 이후에는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와 총신대학교에 재학 중이거나 졸업한 한동대 동문들과의 차담회가 각각 진행됐다. 박성진 총장은 동문들의 사역과 학업 과정을 청취하며 격려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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