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세군의 상징인 '자선냄비'와 함께 서 있는 박종덕 사령관. 올 자선냄비 공식 모금활동은 12월2일 시작된다.   ©채경도 기자

한국구세군(사령관 박종덕) 자선냄비본부(본부)가 오는 27일 오후 1시 서울광장에서 시종식을 시작으로 12월 2일부터 전국적으로 모금활동을 시작한다.

본부는 '2013년 자선냄비 거리모금' 목표액을 55억원으로 설정하고 전국 350여 곳에서 모금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며, 거리모금을 비롯해 톨게이트모금, 교회모금, 찾아가는 자선냄비모금, 물품후원, 기업모금, 온라인모금, 정기후원회원모집(1670-1908), ARS 모금(060-700-9390) 등으로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또 지난해부터 진행한 신용카드를 활용한 디지털자선냄비를 통해 △5,000원 △10,000원 △15.000원씩 기부자가 선택해 자선냄비에 기부할 수 있게 된다고 본부는 전했다.

한국구세군 박종덕 사령관은 "1928년부터 85년째 이어지는 자선냄비 모금활동을 통해 소외된 사회적 약자들이 희망으로 2014년을 준비할 수 있도록 자선냄비의 사랑의 종소리를 힘껏 울릴 것"이라고 밝히고 자선냄비를 통한 모금 활동에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했다.

구세군은 자선냄비 시종식 당일 오전 10시30분에 '자선냄비 보형물 제막식'을 서울광장 남편 특설무대에서 진행한고, 이에 앞서 25일 오후 7시 서울 충정로 구세군아트홀에서 2013년 자선냄비 자원봉사자 축제 '제4회 아름다운 동행'을 개최한다.

한편, 자선냄비 시종식은 MBC를 통해 생중계되며 인기 걸그룹 '크레용팝'이 출연, '2013 구세군자선냄비 모금 홍보대사'로 위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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