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빙속 여제' 이상화(24·서울시청)가 올 시즌 첫 월드컵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2014소치동계올림픽을 향한 힘찬 출발을 했다.

이상화는 9일(한국시간)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2013~201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1부리그) 1차 레이스에서 36초91로 결승선을 통과, 1위를 거머쥐었다.

이상화에 0.23초 뒤진 37초14의 예니 볼프(34·독일)가 2위에 올랐고, 왕베이싱(28·중국)은 37초40으로 뒤를 이었다.

지난 2012~2013시즌 월드컵 시리즈에서 단 한 차례도 500m 정상을 놓치지 않은 이상화는 이날도 1위에 오르며 여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

이어 열린 남자 500m 디비전A 1차 레이스에 출전한 모태범(24·대한항공)은 34초523으로 통과, 34초41의 네덜란드의 로날드 뮬더(27)에 0.11초 뒤져 2위를 차지했다.

캐나다의 제이미 그레그(28·34초526)는 모태범과 백분의 1초 단위까지 같았지만 불과 0.003초 차이로 3위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여자 3000m의 김보름(20·한국체대)은 4분07초93의 기록으로 12위에 머물렀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이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