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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상위권으로 평가받는 추신수(31)에게 관심을 보인 메이저리그 구단은 손에 꼽기 어려울 정도다.

시카고 컵스·화이트삭스, 뉴욕 양키스·메츠, 캔자스시티 로열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이어 데뷔했던 친정팀인 시애틀 매리너스까지 추신수를 향한 러브콜은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미국 폭스 스포츠의 칼럼니스트 켄 로젠설은 8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시애틀 구단이 새 선발 투수와 더불어 제이코비 엘스베리(보스턴)나 추신수를 데려오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선택지가 다양하게 늘어난 가운데 추신수는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현지 언론이 추신수를 FA 시장의 대어 중에서도 적어도 다섯 손가락 안에 꼽고 있어 추신수로서는 구미에 맞게 새로운 팀을 골라잡을 수 있는 입장이다.

미국 포털사이트 야후스포츠는 '2013 메이저리그 포지션별 FA 순위'를 발표해 추신수를 외야수 부문 1위에 올려놨다.

CBS스포츠는 추신수를 FA 외야수 톱10 가운데 2위로 평가했고,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올해 FA 시장에 나올 50명 가운데 내야수 로빈슨 카노, 외야수 엘스베리에 이어 추신수를 전체 3위로 평가했다.

미국 스포츠전문 케이블 채널인 ESPN은 50위까지 전체 포지션 FA 순위를 매겨 추신수를 5번째에 선정했다.

모두 추신수의 가치를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추신수를 담당하는 '대박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가 부른 최소 1억 달러(약 1천62억원)의 몸값을 증명하는 셈이다.

이달 초 공식적으로 FA 자격을 획득한 추신수는 5일을 기준으로 이제 어느 팀과도 자유로운 계약을 맺을 수 있게 됐다.

CBS스포츠와 SI 등 몇몇 매체는 추신수에게는 휴스턴이 가장 적합하다고 예상하기도 했다.

숱한 유혹 속에서 추신수가 어느 팀의 유니폼을 골라 입을지 그의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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