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스모그가 북서풍을 타고 한반도로 몰려와 서울의 미세먼지(pm10)농도가 지난 8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미세먼지는 지름이 2.5마이크로미터 이하로 머리카락 굵기의 30분의 1밖에 되지 않아 황사보다 훨씬 호흡기에 해롭다.

특히 아황산가스, 질소 산화물, 납, 일산화탄소 등 대기오염물질과 함께 장기간 떠다니는 미세한 먼지는 사람의 폐포까지 들어가 호흡기를 자극해 급성 또는 만성 기관지염, 폐기종, 비염, 폐렴 등 각종 호흡기 질환의 원인이 된다.

이 때문에 호흡기가 약한 천식환자,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는 질환이 더욱 악화 될 수 있으며, 면역력이 떨어지는 노인들의 호흡기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급적 외부활동을 자제해야하며, 부득이하게 외출할 경우에는 마스크를 착용해야한다. 흡연을 자제하고,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 씻기 등의 위생관리와 함께 양치질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내과 전문의는 실내 청결을 유지하고, 평소 보다 물을 충분히 마셔 수분공급을 해주는 것이 호흡기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28일 베이징의 자금성이 매연에 쌓인 가운데 한 남성이 마스크를 하고 그 앞을 지나가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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