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이 한창인 지난 8월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이 많은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2013.08.06.   ©뉴시스

한국인 10명 중 8명이 아시아 단일 관광비자 제도의 도입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가격 비교사이트 스카이스캐너(www.skyscanner.co.kr)가 해외여행 경험이 있는 만 18세 이상 아시아인 여행객 7000명을 대상으로 한 '아시아 단일 관광비자 제도 도입' 설문 조사 결과 응답자의 89.2%가 하나의 비자로 아시아의 모든 국가를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는 아시아 단일 관광비자 제도 도입에 찬성했다.

설문 대상 중 한국인은 1000명이며 81.5%가 찬성했다.

설문에 응한 한국인의 66.2%는 해외여행 시 관광비자 발급이 필요한 경우,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 국가로 여행지를 변경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같은 이유로 여행지를 변경했다는 아시아인 여행객도 75%를 차지했다.

이 같은 욕구가 반영돼 아시아 국가 간 관광비자 발급 기준은 해마다 크게 완화되고 있다.

지난해 3월 아세안 정상회담에서는 2015년을 목표로 아세안 회원국을 여행할 수 있는 단일 관광비자 발급을 검토하기로 결정했고 일본은 7월 태국, 말레이시아 등 아세안 국가에 대해 관광비자 발급을 대폭 완화했다.

한국도지난 5월 중국인 환승 여행객의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고, 7월에는 복수비자 발급을 완화하는 등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아시아관광 #단일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