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전산망이 외부 침입을 받아 고객과 임직원의 정보가 유출됐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4일 모바일 웹과 그룹웨어 등 일부 시스템에서 비정상적인 외부 접속을 발견하고 긴급 차단 조치를 취했다.

이번 사고로 유출된 정보는 고객 3800여 명의 계좌번호와 임직원 3만5000여 건의 이름 및 사번이다. 회사 측은 주민등록번호와 여권번호, 운전면허번호 같은 고유식별정보와 계좌 비밀번호 등 핵심 민감정보는 빠져나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외부 비인가자가 시스템에 접근해 자료를 열람한 사고로 악성코드 감염은 없었다. 증권 거래나 웹사이트 운영 중단 등의 전산 장애도 나타나지 않았으며 현재까지 발생한 직접적인 금전 피해 역시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미래에셋증권 해킹에 계좌 유출…금전 피해 없어
[사진=뉴시스]

미래에셋증권은 전산망 침해 정황을 확인한 즉시 서버 네트워크 접속을 끊었다. 이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 당국에 개인신용정보 유출 건을 보고했다. 정보가 유출된 대상자들에게도 관련 법률에 정해진 기한 내에 개별적으로 피해 내용을 알렸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사고 인지 즉시 해당 시스템의 접근 경로를 차단하고 취약점에 대한 보안 조치를 완료했다”며 “사고 원인과 영향 범위를 면밀히 분석 중이며,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보안 강화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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