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아침 예배당에서는 뜨겁게 하나님을 만나지만, 예배당 문을 나서는 순간 하나님을 그곳에 ‘유폐’시키고 다시 세상의 방식대로 살아가는 현대 그리스도인들. 이들의 뼈아픈 이중성을 정면으로 겨냥하며, 무기력한 신앙을 깨우는 강력한 각성제 같은 신간 『교회에 갇힌 하나님』이 출간됐다.
독일 선교사, 중등 교목, 초등 교장 등 다양한 사역의 현장에서 치열하게 복음을 살아낸 이종범 목사가 전하는, 진짜 삶의 현장으로 하나님을 다시 초대하는 영적 개혁의 나침반이다.
주일의 신앙과 평일의 삶, 그 분리를 깨다
"당신의 하나님은 지금 어디에 계십니까?" 이 책은 현대 크리스천들이 겪는 가장 큰 위기가 ‘복음의 부재’가 아니라 ‘신앙의 분리’에 있다고 진단한다. 주일에는 거룩한 예배자로 살아가지만, 월요일부터 시작되는 치열한 세상(가정, 학교, 직장)에서는 복음의 능력을 상실한 채 무기력하게 살아가는 성도들을 향해 통렬한 반성을 촉구한다. 저자는 우리가 하나님을 교회 건물 안에만 가두어 두고 있지는 않은지 반문하며, 그분을 매일의 환경 속으로 다시 모셔 와야 한다고 역설한다.
흔들리는 세상을 돌파할 명확한 나침반
거대한 세속화의 물결 속에서 무엇이 옳고 그른지 가치관이 희미해진 시대, 책은 우리 삶에 흔들리지 않는 절대적 기준을 다시 세울 것을 제안한다. 저자는 이를 위해 타협 없는 개혁교회의 정체성과 기독교 세계관을 강력한 대안으로 제시한다.
개혁교회의 5대 정체성: 오직 믿음(Sola Fide), 오직 성경(Sola Scriptura), 오직 은혜(Sola Gratia), 오직 그리스도(Solus Christus), 오직 하나님께 영광(Soli Deo Gloria)
기독교 세계관: 창조, 타락, 구속 회복
저자는 이 거대한 신학적 뼈대가 단순히 머리로 아는 지식이나 교리에 머물지 않고, 매일 마주하는 치열한 갈등과 지극히 현실적인 문제들을 돌파하는 실질적인 무기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론이 아닌 삶으로 증명해 낸 ‘진짜 복음’
『교회에 갇힌 하나님』은 결코 딱딱하고 무거운 신학 교재가 아니다. 저자가 사역과 일상의 자리에서 몸부림치며 겪어낸 생생한 간증이 책 전반에 담담하게 녹아있다. 화려하게 포장되지 않은 그의 진솔한 고백을 따라가다 보면, 독자들은 ‘기독교 세계관으로 산다는 것’이 거창한 이론이 아니라 일상에서 치열하게 복음을 선택하는 과정임을 자연스럽게 깨닫게 된다. 또한 책 곳곳에 배치된 찬양을 함께 부르며, 독서가 곧 하나님을 대면하는 예배로 이어지는 은혜를 누릴 수 있다.
안락한 종교적 위안에 안주하려는 이들을 세상이라는 영적 전장으로 과감히 밀어 넣는 책이다. 영적 방랑자처럼 무기력한 신앙생활을 이어가고 있거나 삶의 기준이 희미해진 크리스천, 일상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의 주권과 능력을 선포하고 싶은 이들에게 이 책을 기쁘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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