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교회와 시대 이슈 아카데미’가 28일 전북 전주시 전주장동교회에서 ‘차별금지법·젠더·페미니즘 그리고 교회’라는 주제로 열렸다.
이번 아카데미는 전북 지역 교계와 성도들을 대상으로 최근 사회적 논쟁이 이어지고 있는 차별금지법과 젠더 이슈, 페미니즘 담론 등을 기독교적 관점에서 조망하기 위해 마련됐다.
1부 예배는 박주삼 목사(동행교회 원로)의 사회로 진행됐다. 임성아 목사(수원성민교회 원로)가 설교했고, 이진성 목사(예선교회)가 기도했다. 이어 백기근 목사(선교중앙교회)가 축사했으며, 반석창 목사(풍성한교회)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이어진 2부 세미나는 임채영 목사(전북총연 동성애차별금지법대책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고영환 목사(전북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가 인사말을 전했고, 김태영 목사(전주장동교회 담임)가 환영사를 했다.
이날 강연에는 주요셉 목사(반동성애기독시민연대 대표)와 오세라비 작가(청소년교육사랑협회 대표)가 강사로 나섰다.
“성경적 인간관과 창조 질서 분명히 가르쳐야”
주요셉 목사는 ‘젠더 이데올로기와 성평등 정책, 기독교 윤리’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강의에서 젠더 이론과 페미니즘 흐름, 성(sex)과 젠더(gender)의 개념 변화 등을 설명하며 최근 서구 사회와 국제기구, 교육 현장 등에서 나타나는 젠더 담론의 확산을 우려했다.
주 목사는 또 미국 철학자 주디스 버틀러의 젠더 수행성 이론과 현대 페미니즘 흐름 등을 소개하면서, 생물학적 성과 사회적 성 개념을 둘러싼 논쟁을 설명했다.
주 목사는 강연에서 젠더 이데올로기와 성평등 담론이 단순한 사회문화 현상을 넘어 교육·법률·정책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진단하며, 교회가 이에 대한 신학적·윤리적 분별력을 가지고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차별금지법 제정 움직임과 성교육 정책 변화 등을 언급하며 “교회가 성경적 인간관과 창조 질서를 분명히 가르치지 않으면 다음세대의 가치관 혼란이 더욱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주 목사는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고 문화전쟁, 영적 전쟁에서 끝까지 싸워 승리할 수 있도록 날마다 기도로 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회가 친생명·친가족 가치 지키는 역할을”
오세라비 작가는 ‘기독교에 스며든 젠더 페미니즘 이데올로기와 낙태 어젠다 현황’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그녀는 서구 페미니즘과 젠더 이론, 낙태 합법화 운동, 성혁명 담론 등이 국내 사회와 교회 안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오 작가는 특히 차별금지법과 성소수자 운동, 낙태 합법화 논의, 대학 내 여성주의·성소수자 동아리 활동 등을 언급하며 교회와 다음세대 교육 현장에서 성경적 가치관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미국의 낙태 정책 변화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친생명·친가족 정책 기조 등을 소개하며, “교회가 생명과 가정의 가치를 지키는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 작가는 전통적 여성운동과 젠더 페미니즘 운동을 구분하면서 “친생명·친가족 가치가 무너질 경우 다음세대가 결혼과 가족의 책임 의식을 잃고 건강한 성장 기반도 약화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하나님을 외면하고 신성한 질서를 부정하는 것은 생명이 아닌 죽음의 문화”라고 말하며, 교회가 다음세대 교육과 가치관 형성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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