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오래된 새 교회, 가정교회
도서 「가장 오래된 새 교회, 가정교회」

전 세계적으로 탈기독교화가 빠르게 진행되며 많은 교회가 위기를 겪고 있는 오늘날, 침체된 한국 교회에 새로운 부흥의 가능성을 제시하는 책이 출간됐다. 평생을 ‘신약적인 가정교회’ 구축에 헌신해 온 최영기 목사의 『가장 오래된 새 교회, 가정교회』가 10여 년 만에 시대적 변화를 담아 새롭게 단장해 독자들을 찾았다.

이 책은 단순히 또 하나의 목회 프로그램이나 유행하는 시스템을 소개하는 이론서가 아니다. 휴스턴 서울교회를 통해 증명된 ‘영혼 구원’의 생생한 열매이자, 성경이 말하는 교회의 본질로 돌아가자는 강력한 실천적 선언이다.

건물이나 시스템이 아닌 ‘공동체’의 회복

저자는 교회의 위기를 극복할 유일한 길은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는 것이 아니라 ‘기본기’, 즉 성경으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신약성경에 등장하는 교회는 가정교회였다. 이 공동체를 이끈 사람은 오늘날의 목사처럼 특별한 계급을 가진 이가 아니라, 평범한 그리스도인이었다."

가정교회는 철저한 훈련과 관리 중심의 ‘셀(Cell) 교회’ 시스템과는 궤를 달리한다. 함께 모여 떡을 떼고 삶을 나누는 가족 같은 ‘공동체’를 지향하기에, 단순하고 자연스러우며 장기적으로 지속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 든든한 공동체를 떠받치는 핵심 원리로 책은 ‘3축(목장, 삶 공부, 주일 연합 예배)’과 ‘4기둥(가정교회의 네 가지 정신)’을 명확하게 제시한다.

수평 이동이 아닌 ‘불신자 전도’가 낳은 기적

휴스턴 서울교회가 이뤄낸 성장은 오늘날 교회들이 주목해야 할 가장 중요한 대목이다. 1993년 23개로 시작한 목장(가정교회)은 최 목사가 은퇴하던 2012년 180여 개로 늘어났고, 장년 출석 인원은 120명에서 1,000명 이상으로 급성장했다.

놀라운 것은 이 성장이 기존 신자들의 수평 이동이 아닌, 대부분 ‘새신자와 불신자 전도’를 통해 이루어졌다는 점이다. 초판 출간 이후 10년이 흐른 지금, 이 가정교회의 물결은 미주와 한국을 넘어 중국, 중앙아시아, 아프리카 등 전 세계로 확산되며 놀라운 생명력을 증명하고 있다.

담임목사의 ‘올인’과 평신도의 사역 동참

이 책이 한국 교회에 던지는 또 다른 묵직한 화두는 목회자와 평신도의 역할 분담이다. 가정교회에서는 담임목사가 영혼 구원에 열정을 쏟고 가정교회 사역에 ‘올인(All-in)’할 때, 평신도들 역시 목자와 목녀로 헌신하며 실질적인 목양을 감당하게 된다.

나아가 저자는 은퇴 목회자들의 이상적인 모델도 제시한다. 은퇴 후 교회를 떠나거나 예배드릴 곳을 찾아 헤매는 관례에서 벗어나, 가정교회 안에서 평신도(목자)로 돌아가 계속해서 영혼을 섬길 수 있다는 사실은 가정교회만이 가진 독보적인 유연성을 보여준다.

처음 부름받았을 때 품었던 ‘성경적인 교회’에 대한 꿈을 현실의 벽 앞에서 포기해 버린 목회자들, 그리고 잃어버린 신약 교회의 역동성과 기쁨을 되찾기 원하는 모든 성도에게 『가장 오래된 새 교회, 가정교회』는 가장 본질적이고도 확실한 해답을 쥐여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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