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국제독립교회연합회(WAIC, 이하 웨이크)가 주최하는 ‘제25회 목사안수식’이 27일 오전 서울 CTS 아트홀에서 거행됐다. 이날 안수식에는 고혜진 외 17명의 안수 대상자들이 참여하여 하나님의 종으로서 평생을 헌신할 것을 서약했다.
정인찬 목사(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 前 총장)의 인도로 시작된 1부 예배에서 웨이크 총회장 림택권 목사는 ‘둘 다 함께 자라는 현실, 그때까지’(마태복음 13:29~30)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전했다.
림 목사는 “제자들은 가라지 같은 불신자들을 뽑아버리길 원했으나, 예수님께서는 가만두라고 하셨다”며 “사역의 현장은 불신자들과 함께 살아가는 삶의 현장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자는 죽음 이후의 영원한 삶을 바라본다는 점에서 불신자와 다르다“며 ”예수 재림의 날까지 그들을 돌이키도록 인내하며, 이 땅의 삶이 전부인 것처럼 결정짓지 않는 소망의 삶을 살라“고 당부했다.
이어진 인사말에서 림택권 목사(국제독립교회연합회 총회장)는 “오늘날의 목회 환경은 결코 녹록지 않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도로 마음을 정하고 사명의 자리에 선 안수자들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림 목사는 “여인의 후손과 뱀의 후손 사이의 영적 전쟁은 매우 치밀하고 강력하지만, 우리는 이미 승리한 전투에 참전하는 용사들임을 잊지 말라”며 “목회 현장에서 가장 중요한 무기는 에베소서 6장에서 말하는 ‘성령의 칼’, 곧 성경”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내가 다시 목회를 한다면 성경을 수없이 통독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말씀 중 의문이 생길 때마다 하나님께 엎드려 그 말씀이 내 속에서 역사하도록 기도할 것”이라고 사역의 우선순위를 제시했다.
또 림 목사는 “복음은 말로만 전해지는 것이 아니라 성령의 능력과 큰 확신, 그리고 무엇보다 사역자의 거룩한 생활을 통해 전해지는 것”이라며 “성도들 곁에서 삶으로 복음을 증명하는 진정한 목자가 되어달라”고 강조했다.
2부 안수식은 임우성 목사(본회 사무총장)의 인도로 진행됐다. 웨이크 설립자인 박조준 목사(웨이크신학원 명예총장)는 축하 메시지를 통해 목회자의 정체성과 거룩함을 강하게 주문했다.
박 목사는 ”성직자는 세상과 구별된 자로 영원한 것을 보며 살아야 한다“며 ”보잘것없는 나를 부르신 은혜에 감사하며 양들을 목양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한국 교회의 현실을 짚으며 “사례비 이외의 교회 재정을 탐닉하지 말아야 목회자가 담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목회자는 말씀과 기도에 전무하고 교회 살림은 집사들에게 맡겨야 한다”며 ’세상의 권력과 재물에 굴복하지 않고 오직 영혼을 긍휼히 여기는 마음으로 말씀을 전할 때 한국 교회의 실추된 명예가 회복될 것“이라고 권면했다.
이어진 축하의 시간에는 정성진 목사(거룩한 빛 광성교회 원로)가 빌립보서 4장 13절을 인용해 권면의 말씀을 전했다. 정 목사는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고백은 성공을 위한 도구가 아니라, 감옥에서도 자족했던 바울의 비결”이라며 “어떤 형편에서도 기쁨을 누리는 힘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을 때 나온다”고 설명했다. 그는 새롭게 임직하는 목회자들에게 “하나님의 적(敵)은 재물이다. 재물이 아닌 사명의 길과 하나님과의 관계를 사랑하는 광야의 벗이 되라”고 독려했다.
이날 안수식은 소프라노 최정원의 특별찬송과 림택권 총회장의 공포 및 김시철 목사(나사렛총회 증경 총감독)의 축도로 마무리됐다. 임직자들은 앞으로 국독연의 소속 목회자로서 각자의 사역지에서 복음을 위해 충성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안수받은 임직자들은 고혜진, 강문정, 김미정, 김신애, 김재현, 김주성, 김창익, 박상철, 박효춘, 손상일, 손한성, 설지영, 이길홍, 이요한, 이창은, 임화목, 유정우 홍종렬 목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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