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예보 나들
일기예보 나들 ©소망교도소

소망교도소가 지난 21일 개최한 화요 문화 프로그램에 특별한 손님이 찾아왔다. 23일 교도소 측에 따르면, 포크·모던록 그룹 일기예보 출신 가수 나들이 초청돼 수용자들과 만나는 토크콘서트를 열었다.

이날 무대에서 나들은 음악을 시작하게 된 계기부터 대중의 사랑을 받았던 활동 시절까지 자신의 여정을 풀어냈다. 특히 강변가요제 수상을 발판으로 가수의 길에 들어선 과정과 대표곡으로 알려진 ‘좋아 좋아’, ‘인형의 꿈’의 뒷이야기를 전하며 공감을 이끌어냈다.

그는 개인적인 시련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오랜 기간 간경화로 투병하다 가족의 도움으로 간 이식 수술을 받고 건강을 회복한 경험을 소개하며,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붙잡았던 시간을 진중하게 나눴다.

현재 목회자로 사역 중인 그는 교회를 개척해 활동하고 있으며, 이날 공연에서는 ‘인형의 꿈’을 비롯해 자작곡 ‘내려오신 사랑’, ‘그대만 있다면’ 등을 선보였다. 마지막 순서로 ‘좋아 좋아’가 울려 퍼지자 객석에서는 자연스럽게 합창이 이어지며 분위기가 절정에 달했다.

나들은 “인생이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을 때도 있지만, 하루를 성실히 살아가다 보면 하나님이 길을 열어주신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수용자는 “노래와 이야기를 들으며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이 됐다”고 전했다. 김영식 소장은 “이번 만남이 수용자들에게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데 작은 희망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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