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이란 기독교인이 성경을 들고 있다.
한 이란 기독교인이 성경을 들고 있다(사진은 기사와 무관) ©기독일보 DB

미국 크리스천데일리인터내셔널(CDI)은 세계복음주의연맹(World Evangelical Alliance, WEA)이 미국과 이란 간 2주간 휴전 합의를 환영하며 항구적 평화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음을 4월 8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WEA는 이번 휴전이 갈등 완화의 계기가 되어 지속 가능한 평화 협상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WEA는 8일 발표한 공식 성명에서 최근 6주간 이어진 충돌로 피해를 입은 이란과 이스라엘, 아랍권 지역 공동체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WEA 사무총장 보트루스 만수르(Botrus Mansour) 목사는 갈등의 장기화 속에서 평화가 정착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만수르 목사는 기독교인은 평화를 추구하고 전쟁을 거부하도록 부름 받았다고 강조하며, 갈등 지역 모든 사람에게 종교의 자유가 보장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복음주의 기독교인을 포함한 다양한 종교 공동체가 신앙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외교적 대화와 국제법 기반 해결 필요

이번 휴전은 지난 4월 7일 저녁 발효됐으며, 최근 몇 주간 고조된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긴장을 일시적으로 중단시키는 조치로 평가된다. 이스라엘 역시 일정 조건 아래 휴전에 동의하면서 추가 협상을 위한 시간을 마련했다. 다만 휴전의 범위와 이행 방식에 대해서는 여전히 불확실성이 남아 있는 상황이다.

WEA는 국가 간 갈등 해결이 대화를 통해 이뤄져야 하며 국제법의 원칙을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모든 사람은 세계인권선언에 명시된 기본권에 따라 살아갈 권리가 있다고 밝혔다.

성명은 특히 레바논 상황에 대한 우려도 함께 제기했다. WEA는 휴전이 레바논 남부 지역 민간인 보호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국제사회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종교 자유와 화해 강조하는 기독교적 평화 메시지

만수르 목사는 성경 마태복음에 나타난 예수의 가르침을 언급하며 갈등 상황 속에서도 화해와 평화를 추구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독교 공동체가 분쟁 속에서도 평화를 만드는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고 말했다.

WEA는 이번 미국 이란 휴전이 일시적 긴장 완화에 그치지 않고 중동 지역 전반의 평화 정착과 종교 자유 확대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제사회가 대화와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평화를 만들어 가야 한다는 점도 함께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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