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복음주의연맹(EEA)
유럽복음주의연맹(EEA)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4년을 맞아 성명을 발표하고, 유럽 기독교인들에게 기도를 촉구했다. ©Christian Daily International

미국 크리스천데일리인터내셔널(CDI)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4주년을 맞아 유럽복음주의연맹(European Evangelical Alliance, EEA)이 유럽 전역의 그리스도인들에게 우크라이나를 위한 기도를 새롭게 이어가 달라고 촉구했음을 24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해당 호소문은 EEA 공식 홈페이지에 ‘우크라이나를 위한 기도를 인내로 이어가자(A Call to Persevere in Prayer for Ukraine)’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러시아는 지난 2022년 2월 24일 새벽, 지상·공중·해상에서 동시에 군사 작전을 개시했다. 키이우, 하르키우, 오데사 등 주요 도시에 대한 미사일 공격이 이어졌고, 벨라루스를 통한 북쪽 진입, 돈바스 지역을 통한 동부 공격, 크림반도를 통한 남부 진격이 동시에 진행됐다. 이후 4년이 흐른 현재까지 전쟁은 지속되고 있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의 중재로 휴전 협상이 시도됐지만, 갈등은 완전히 종식되지 않았다. 추산에 따르면 양측 사망자와 희생자는 최소 18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전쟁 4년, “인적 피해 여전히 막대하다”

유럽복음주의연맹은 성명을 통해 “4년간 이어진 분쟁 속에서 인적 피해는 여전히 막대하다”고 밝혔다. 수천 명이 사망하거나 부상을 입었고, 공동체가 파괴됐으며, 가족이 흩어졌고, 수많은 이들이 상실과 트라우마, 강제 이주로 삶이 바뀌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연맹은 고통 가운데서도 희망의 증언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교회들이 용기 있게 섬기고 있으며, 연대와 긍휼의 행위가 확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보호와 공급, 영적 각성의 이야기들이 전쟁의 어두운 상황 속에서도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맹은 “우크라이나와 그 국민, 그리고 미래를 위해 기도를 굳게 이어가자”고 촉구했다. 특히 우크라이나의 미래를 결정하는 정치 지도자와 협상가들을 위한 기도를 요청했다. 전쟁이 남긴 깊은 상처를 인식하고, 정의롭고 지속 가능한 평화를 이루는 데 헌신하도록 기도해 달라고 밝혔다.

■ 가족 상실·포로·강제 이송 아동 위한 기도 요청

유럽복음주의연맹은 전쟁으로 가족을 잃거나 부상과 이별을 겪은 이들을 위한 중보기도를 요청했다. 수많은 이들이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상처를 안고 살아가고 있다며, 이들의 치유와 회복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밝혔다.

또한 전쟁 포로의 안전한 귀환과 러시아로 이송된 아동들의 가족 재결합을 위해 기도를 요청했다. 많은 아동이 여전히 가족과 떨어진 상태로 남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맹은 일상적인 공격 위협과 필수 물자 부족 속에 살아가는 민간인들을 위한 기도도 강조했다. 불확실성 가운데 하나님의 평안과 공급을 경험하도록 기도해 달라고 밝혔다.

특히 점령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 그 가운데 러시아정교회 소속이 아닌 기독교인 공동체가 직면한 압박과 차별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해당 공동체의 보호와 인내, 그리고 자유를 위한 기도를 요청했다.

■ 우크라이나 교회·군목·국가 방어 위한 중보 강조

유럽복음주의연맹은 우크라이나 전역의 지역 교회들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장기간 이어진 위기 속에서 지역 교회들이 공동체를 계속 섬길 수 있도록 충분한 목회자와 사역자가 세워지기를 요청했다.

또한 지난 4년간 전쟁 상황 속에서도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된 이들에 대해 감사 기도를 요청했다. 전쟁의 폐허 속에서도 영적 갱신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연맹은 전선과 병원에서 극심한 긴장 속에 사역하는 군목들을 위한 기도도 강조했다. 아울러 우크라이나가 현재의 분쟁 상황과 향후 재건 과정에서 국민을 보호하고 국가를 유지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도록 기도해 달라고 밝혔다.

유럽복음주의연맹은 성명 말미에서 유럽 전역 교회와 성도들이 정의와 평화, 회복이 온전히 실현될 때까지 연대와 중보를 이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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