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김혜성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김혜성 선수. ©wiki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두 번째 시즌을 앞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김혜성이 데뷔 시즌을 넘어서는 성과를 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김혜성은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유격수 역할을 맡게 되더라도 충분히 소화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혜성은 21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미국으로 출국하며 취재진과 만나 대표팀 수비 포지션 조정 가능성에 대해 “소속 팀에서 여러 포지션을 맡아왔다”며 “어디서든 잘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내 역할”이라고 말했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유격수 수비를 좋아했다”며 WBC 유격수 출전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대표팀은 당초 유격수 김하성, 중견수 이정후, 2루수 김혜성으로 이어지는 ‘MLB 센터라인’을 구상했으나, 김하성이 손가락 부상으로 수술을 받으면서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유격수는 내야 수비의 핵심 포지션인 만큼, 다양한 포지션 경험을 쌓은 김혜성이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다.

김혜성은 2025시즌 다저스의 요청에 따라 유격수와 2루수, 외야 수비까지 소화하며 멀티플레이어로 활용됐다. 새 시즌에도 같은 역할이 예상된다. 그는 “구단의 주문에 맞춰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저스는 월드시리즈 우승 이후 카일 터커 영입 등으로 전력을 강화해 주전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 김혜성은 “지난 시즌 부족함을 느껴 타격 훈련에 집중했다”며 “타격이 좋아지면 더 많은 기회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상 없이 시즌을 치르는 것이 1차 목표”라고 덧붙였다.

김혜성은 다저스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를 소화한 뒤 3월 WBC 본 대회를 앞두고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그는 일본 대표팀의 중심 타자로 나서는 팀 동료 오타니 쇼헤이에 대해 “같은 팀에서는 든든한 선수였지만, 이제는 상대하게 돼 색다른 기분이 들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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