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친구 기아대책(회장 최창남) 인천중앙후원이사회가 13일 오후 인천 카리스호텔에서 ‘2026 기아대책 인천중앙후원이사회 신년감사예배 및 하례회’를 개최했다.
행사는 감사예배, 신년 하례회 순으로 진행됐으며 예배는 박상철 목사(인천중앙후원이사회 직전회장)의 사회로 드려졌다. 백천기 장로(인천중앙후원이사회 공동회장)가 대표기도를 드렸으며 백하은 대표(인천중앙후원이사회 공동회장)가 성경봉독을 했다.
이어 신용대 목사(인기총 총회장, 하늘꿈교회 담임)가 '하나님만 바라라'(창세기 13장 13-15절)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신 목사는 “신앙의 본질은 하나님만을 바라보는 데 있다. 종교적 형식이나 환경에 흔들리는 믿음이 아니라, 살아 계신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는 것이 신앙의 출발점이다. 세상은 위기와 두려움, 권력과 물질로 사람을 흔들지만, 하나님은 창조주이시며 통치자요 구원자이심을 분명히 믿는 자리에서 신앙은 바로 선다. 상황이 어떠하든 예배와 믿음을 지키는 선택은 인간의 고집이 아니라 하나님을 향한 시선의 문제다. 하나님을 바라볼 때 두려움은 작아지고, 신앙은 종교가 아닌 삶이 된다”고 했다.
그는 “성경은 인간의 계산과 하나님의 인도 사이의 분명한 차이를 보여준다. 아브라함과 롯의 선택처럼, 보기에는 좋아 보이는 길이 반드시 생명의 길은 아니다. 인간의 판단은 결국 한계를 드러내지만, 말씀을 붙든 선택은 광야 같은 자리에서도 열매를 맺는다.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삶은 조건이 좋아서가 아니라, 순종 속에서 드러난다. 그래서 신앙의 결정적인 기준은 언제나 ‘말씀’이며, 마지막 선택의 순간마다 하나님을 우선에 두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하나님만을 바라보는 신앙은 개인의 경건을 넘어 공동체와 세상을 살리는 힘으로 이어진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행하는 일에는 반드시 길이 열리고, 사람도 살아난다. 교회와 선교, 나눔과 연합은 특정 개인이나 조직의 이름이 아니라 하나님의 이름으로 감당될 때 의미를 가진다. 각자의 자리에서 하나님께 붙어 살아갈 때, 그 삶은 열매로 증명되고 공동체는 하나로 세워진다. 오늘도 신앙은 복잡한 계산이 아니라 단순한 고백에서 시작된다. 하나님만 바라보는 것, 그것이 믿음의 길이다”고 했다.
이어진 특별기도회 순서에서 금우섭 목사(계양후원이사회 회장)가 ‘국가와 민족의 안보를 위하여’, 강성규 목사(부평후원이사회 회장)가 ‘북한 동포들과 복음통일을 위하여’, 김용암 목사(서구후원이사회 회장)가 ‘한국교회와 다음세대를 위하여’, 이주후 목사(연수후원이사회 회장)가 ‘온 세계에 떡과 복음을 위하여’, 이정선 목사(중동구후원이사회 회장)가 ‘기아대책과 인천후원이사회의 부흥 발전을 위하여’라는 기도제목으로 각각 기도했다. 이어 주신 목사(인천중앙후원이사회 회계, 한신교회 담임)의 광과, 황규호 목사(전 인기총 총회장, 만수중앙감리교회 담임)의 축도로 모든 예배 순서가 마무리됐다.
이어진 신년 하례회는 안길선 목사(인천중앙후원이사회 정책이사)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김길수 목사가 신년인사를 전했다. 김 목사는 “새해를 맞아 우리 모두가 다시 한 번 사명의 자리를 돌아보며, 예수 그리스도를 알지 못하는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복음의 제사장’으로 살아가기를 소망한다. 사도 바울이 말했듯이, 이미 세워진 자리 위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아직 복음을 듣지 못한 이들을 향해 나아가 그들을 하나님 앞에 거룩한 예배자로 세우는 일이 우리의 부르심이다. 기아대책의 사역 역시 사람의 계획이나 성과 위에 세워지는 것이 아니라, 예수를 모르는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그들의 삶이 하나님께 드려지는 산 제물이 되도록 돕는 데 있다. 이 새해에는 기도와 협력으로 다시 출발하며, 영혼 구원의 사명을 함께 감당하는 공동체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했다.
이어 김 목사는 신입이사로 노흥호 목사(성진교회 담임)를 임명했다. 이어 이웅세 목사(인천중앙후원이사회 사무총장)가 내빈소개를 했으며 박재범 부회장(희망친구 기아대책), 김정봉 목사(인천중앙후원이사회 정책이사), 하귀호 목사(전 인천시조찬기도회 회장, 인천만민교회 원로)가 각각 격려사를 전했다.
박재범 부회장은 “오늘 이 자리는 유난히 마음이 따뜻해지는 시간이다. 복음이 처음 전해졌던 인천에서, 다시 한 해의 시작을 함께 맞이하며 서로의 걸음을 격려할 수 있음이 큰 은혜로 다가온다. 기아대책은 그동안 기도와 후원, 응원으로 함께해 온 모든 이들의 헌신 덕분에 어려운 현장마다 사랑의 손길이 이어졌고, 재난과 고통 속에 있는 이웃들과 세계 곳곳에 희망을 나눌 수 있었다. 지난 역사와 믿음의 유산을 기억하며 다음 세대와 열방을 향해 나아가고자 하는 이 여정에, 앞으로도 변함없는 마음으로 함께해 주길 바란다. 작은 섬김들이 모여 하나님 나라를 세워 가는 힘이 되듯, 올 한 해도 이 연합과 동행 속에서 더 깊은 위로와 더 큰 희망의 열매가 맺히기를 소망한다”고 했다.
김정봉 목사는 “전쟁 피란길에서 더는 걸을 수 없다며 주저앉았던 노인이, 어린아이의 손을 맡아 쥐는 순간 다시 일어나 산을 넘을 수 있었던 이야기처럼, 도움은 언제나 한 방향으로만 흐르지 않는다. 우리가 누군가를 돕는다고 말하지만, 사실은 그 과정 속에서 오히려 힘을 얻고 평안을 얻으며 다시 걸어갈 용기를 얻게 된다. 쉽지 않은 길이고 때로는 버거울 만큼 힘들지만, 그럼에도 서로 손을 맞잡고 이 사명을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께서 주신 힘과 은혜 덕분이다. 올해도 서로를 붙들며 이 길을 꿋꿋이 걸어가, 하나님 앞에 영광을 돌리는 기아대책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하귀호 목사는 “오늘날 세계 곳곳에 여전히 많은 가난과 고통이 존재하고, 그 현장에는 묵묵히 헌신하는 이들이 있다. 이 사명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진짜 친구가 되어주는 일이다. 어려움 속에서 등을 돌리지 않고 다가가며,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누는 동행이다. 그런 친구가 되어줄 때, 도움은 일방적인 베풂이 아니라 서로를 살리는 힘이 된다. 기아대책의 이사들과 함께 이 길을 계속 걸어가며, 고난의 자리에서도 사람 곁을 지켜주는 따뜻한 친구로 서기를 응원한다”고 했다.
이어 전종진 목사(인천기독교보수교단연합회 총회장)가 축사를 전했다. 전 목사는 “교회를 통해 가난과 굶주림, 재난과 전쟁의 문제에 답이 주어졌다는 확신 속에서, 기아대책이 한국 사회와 세계 곳곳에서 하나님 나라의 사명을 감당해 온 여정은 특별한 은혜로 기억된다. 특히 가장 작은 이웃을 섬기는 일이 곧 하나님을 섬기는 일이라는 복음의 가르침이, 기아대책의 사역 현장에서 살아 움직이고 있음을 확인하게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도 전 세계에서 수많은 생명이 가난과 질병으로 사라지고 있지만, 떡과 복음을 함께 전하며 전인적 회복을 이루는 사역은 여전히 소망의 통로가 되고 있다. 쉽지 않은 한 해가 예상되지만, 하나님이 함께하실 때 현장에는 다시 생명이 살아나고 복음의 능력이 드러날 것이라는 믿음이 담겨 있다. 이 길에 함께하며 하나님의 역사와 기쁨을 경험하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한편 신년 하례회는 참석자들이 기아대책 기도문을 낭독했으며 임재성 목사(인천중앙후원이사회 이사)의 폐회 및 식사기도를 끝으로 모든 순서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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