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다일공동체 창립기념행사 모습.
지난해 창립기념행사 모습. ©다일공동체

다일공동체가 오는 11일 창립 37주년을 맞아 ‘제37회 다일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1988년 11월 11일, 서울 청량리에서 ‘나눔과 섬김’의 사역으로 첫발을 내디딘 다일공동체는 현재 국내외 11개국 22개 분원에서 ‘밥퍼’, ‘빵퍼’, ‘꿈퍼’ 사역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행사는 그동안의 나눔의 여정을 되새기고, 소외된 이웃들과 함께 희망을 나누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다일의 날’은 삶에 지쳐 “힘들다”는 이웃들에게 “다들 힘내자”는 위로와 격려를 전하기 위해 시작된 날이다. 다일공동체는 매년 11월 11일을 ‘다시 일어서는 날’로 기념하며, 고통 속에서도 함께 희망을 찾아가는 이웃들과 공동체 정신을 나누고 있다.

이번 37주년 행사에서는 동대문구뿐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찾아오는 소외계층과 무의탁 어르신들을 초청해 따뜻한 나눔의 시간을 가진다. 특히 11월 생신을 맞은 어르신들과 최고령 어르신을 위한 생신 축하 잔치가 마련되며, 지난 37년간 봉사와 후원으로 함께한 후원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할 예정이다.

행사 당일에는 약 700여 명분의 특식과 선물이 준비되어, 감사와 사랑을 함께 나누는 풍성한 자리가 될 전망이다. 식전행사로는 인크라이스트팀의 워십댄스, 베다니교회팀의 색소폰 연주, 안디옥교회팀의 숟가락 난타, 한울시각장애인예술단의 합창 공연이 진행된다.

이어 트로트 가수 향기의 무대가 이어져 어르신들과 참석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또한 37년간 다일공동체를 위해 헌신한 봉사자들에게 감사패가 전달된다.

‘밥퍼를 사랑하는 모임(밥사모)’, ‘빵퍼를 사랑하는 모임(빵사모)’, ‘꿈퍼를 사랑하는 모임(꿈사모)’의 후원자와 봉사자들도 임명 및 격려를 받는다.

다일공동체 관계자는 “37년 전 청량리에서 시작된 작은 섬김이 오늘날 수많은 이웃에게 희망의 빛이 되었다”며 “올해 ‘다일의 날’은 지난 세월의 감사와 더불어, 다시 일어서려는 모든 이웃에게 사랑과 격려를 전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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