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한국시간으로 8일 새벽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해 세일즈 외교에 들어갔다.

박 대통령은 4박 5일간 진행되는 순방에서 한국형 원전이 베트남 제3원전으로 결정되도록 최대한 지원하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있다.

이에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조환익 한전 사장 등 사상 최대 규모인 79명의 한국경제사절단이 박 대통령과 동행했다.

베트남 제3원전 본계약을 체결하기 위해서는 현재 베트남 의회를 통과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다.

한국 정부는 2년 전인 2011년 5월 베트남 정부와 원전개발 등을 위한 MOU를 체결하며 제3원전 수주 준비에 돌입한 바 있다. 또 같은 해 11월 양국 정상간 원전협력 MOU, 2012년 7월 베트남 원전 예비타당성(Pre-FS) 협정, 2013년 6월 실무기관 간 예비타당성 서명 등 최종 계약을 하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해왔다.

만일 베트남 의회가 예비타당성 수행결과에 따라 2015년 원전사업 승인을 내리면 해당국가는2016~2017년 사이 타당성조사를 거쳐 2017년 본 계약이 체결될 예정이다. 베트남은 전력난 해소를 위해 2030년까지 원전 규모를 1070만kw까지 확대할 방침으로 제3원전 계획에 반영하면 70만kw급 15기로 추산된다. 사업비는 100억 달러, 한화로 11조원이며 제1, 2원전을 제외한 총 원전사업 비용은 50조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베트남 제3원전은 70만kw급 2기로 중부지역 중 5개 후보지 중 한 곳에 건설된다. 제1, 2원전 사업은 베트남 닌투안 지역에서 러시아, 일본 기업 주도로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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