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총장 임기도 현 3년에서 1년으로 축소 제안
정관개정위가 개정안 만들어 임시총회 보고 예정
고 대표회장은 5일 서울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열린 한기총 제36-5차 임원회에서 ‘정관운영세칙 개정위원회 임명의 건’을 다루며, 임기 1년의 대표회장의 연임 가능 횟수를 현재 2회에서 1회로, 사무총장의 임기는 현재 3년에서 1년으로 각각 줄이고 싶다고 밝혔다.
다만 이는 고 대표회장이 자신의 의지를 밝힌 것일 뿐 실제 이렇게 개정될지는 알 수 없다. 일단 고 대표회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한기총 증경대표회장들을 비롯해 명예·공동회장들이 참여하는 개정위원회가 개정안을 마련해 이를, 오는 10월 중 열릴 것으로 보이는 임시총회에 보고할 예정이다.
고 대표회장의 이 같은 임기와 연임 가능 횟수 조정 의사에 대해 이날 임원회에 참석한 정서영 목사(직전 대표회장)는 “대표회장 연임 횟수를 기존 1회에서 2회로 개정한 것엔 다 이유가 있다. 아무도 대표회장을 안 하려 하니 (대표회장 임기를 최대) 3년으로 해 놓고 후보가 안 나타나면 (현 대표회장이) 더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대표회장의 연임 가능 횟수는 당초 1회였으나 정 목사가 대표회장으로 있을 당시 2회로 개정됐었다.
또 이날 임원회에서는 지난 임원회에서 결의했던 회계 교체를 무효화하기로 했다. 당시 회계를 맡고 있던 박지숙 목사가 임원회에 불참한 상태에서 그의 해임을 결정했었으나, 이날 임원회에 박 목사가 참석해 부당함을 호소하면서 투표를 거쳐 결국 박 목사에게 계속 회계직을 맡기기로 한 것이다.
이 밖에 감사를 새로 임명하기로 했으며, 조만간 임시총회 및 실행위원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 앞서 드린 예배에서 설교한 고경환 대표회장은 “내가 정직한 마음을 갖고 살아가는지 항상 돌아봐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양심에 화인을 맞은 것처럼 살 수 있기 때문”이라며 “우리가 이 부분에서 간구하며 살아갈 때 우리의 삶에 주님의 도우심이 있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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