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를 무대로 미디어를 통해 복음을 전파해 온 CGN 미주 지사가 올해로 설립 20주년을 맞았다. 2005년 故 하용조 목사의 “오대양 육대주에 복음을 전하자”는 담대한 비전으로 시작된 CGN은 지난 20년간 위성방송 시대를 넘어 유튜브와 OTT 플랫폼에 이르기까지 시대의 변화에 발맞추며 복음 전파의 사명을 감당해왔다.
CGN 미주 지사는 20주년을 기념하며, 지난 사역의 열매에 감사하는 동시에 ‘영어권 다음 세대를 위한 미디어 선교’를 핵심 비전으로 선포했다. 더 나아가 영어권을 넘어 중남미 스페인어권 다음 세대를 향한 미디어 선교로 지경을 넓히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 돈이 아닌 복음을 위한 ‘불가능한 도전’에서 시작된 20년
20년 전, 故 하용조 목사는 개국 예배 설교에서 “돈 안 되는 일이지만 복음은 되는 일”이라며 8개의 인공위성을 연결해 24시간 전 세계로 복음을 송출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처럼 보이지만,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함으로 나아간다고 선포했다. 그는 사도행전 2장의 오순절 사건을 언급하며, “CGN을 통해 모든 족속, 모든 열방이 각자의 언어로 하나님의 큰일을 듣게 될 것”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그의 선포처럼 CGN은 지난 20년간 전 세계 650만 한인 디아스포라에게 영적인 고향이 되어주었으며, 선교사들이 갈 수 없는 땅끝까지 복음을 실어 나르는 통로의 역할을 감당했다. 프로골퍼 최경주 홍보대사의 꾸준한 후원과 동역, 그리고 전신마비의 절망 속에서 CGN을 통해 예배를 회복하고 마지막 순간까지 후원금을 보냈던 故 최에스더 집사의 이야기는 CGN 사역이 맺어온 감동적인 열매들을 증명한다.
◆ 다음 20년의 핵심, ‘영어권 다음 세대’를 넘어 ‘중남미’로
CGN 미주 지사는 다음 20년의 사역 방향을 ‘영어권 다음 세대를 위한 미디어 선교’에 집중하고, 이를 ‘중남미 스페인어권 다음 세대’로 확장하는 ‘새로운 도전’으로 설정했다.
그 가능성은 도전적인 다큐멘터리 시리즈 ‘더 파이널 프로젝트’를 통해 이미 확인되었다. 미국에 복음이 필요한 이유를 깊이 있게 조명한 이 시리즈는 유튜브 구독자 수를 1년 만에 1만 4천 명에서 4만 9천 명으로 급증시켰으며, 특히 신규 구독자의 대부분이 18~35세 미국인이었다는 점은 미주 다음 세대 선교의 무한한 잠재력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성공을 발판으로, CGN 미주 지사는 다음과 같은 핵심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FAST CAMP (2025년 10월 공개 예정): 4명의 미국 청년이 72시간의 금식기도를 통해 하나님을 만나는 과정을 담아낸 관찰 다큐멘터리로, 교회를 떠난 영어권 Gen Z 세대에게 복음의 능력을 생생하게 전할 예정이다.
미션로그: 다음 세대에 믿음의 유산을 전하기 위해, 후임자 없이 사라질 위기에 처한 한인 선교사들의 삶과 사역을 기록하는 다큐멘터리 시리즈.
CGN Latino: 전 세계 6억 스페인어권 인구를 목표로, ‘갓툰(God Toon)’ 스패니쉬 더빙 제작을 시작으로 중남미를 향한 맞춤형 콘텐츠 허브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 20주년 기념 감사 예배 및 특별 상영회 개최
CGN 미주 지사는 설립 20주년을 맞아 미주 동부와 서부에서 감사 예배를 드린다. 동부에서는 온누리교회 이재훈 위임목사와 함께 뉴저지 온누리교회에서, 서부에서는 새생명비전교회 강준민 목사와 함께 얼바인 온누리교회에서 각각 감사 예배를 진행한다.
또한, 한국에서 많은 감동을 전한 영화 '무명'을 미주 지역 한인교회들을 대상으로 상영하며 20년의 은혜를 함께 나눌 예정이다.
CGN 미주 지사 관계자는 “지난 20년이 故 하용조 목사님의 비전을 따라 순종하며 달려온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20년은 그 비전을 미주 땅의 다음 세대와 세계의 모든 민족에게 확장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미디어를 통해 시공간을 초월해 복음을 전하는 이 거룩한 사명에 많은 분들의 기도와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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