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세계로교회(손현보 목사)와 ㈔한국다음세대훈련원(한다련, 대표 손현보 목사)이 공동 주최한 ‘세계로 한다련 여름캠프’가 ‘그리스도인이여! 세상 앞에 당당하라!(딤후 1:7-8)’는 주제로 28-31일 세계로교회에서 개최된다.
캠프 둘째 날 오전, 손영광 박사(울산대학교)가 “청년이여, 그리스도를 위한 큰 꿈을 가져라”라는 제목으로 강연했다.
손 박사는 “오늘날 교회는 믿음과 삶 사이의 간극을 좁히기 위해 다시 본질로 돌아가야 한다. 예수님이 보여주신 복음의 핵심은 단순한 교리나 지식이 아니라, 구체적인 삶의 방식이다. 사랑과 용서, 자비와 진리는 추상적인 개념이 아니라 우리의 일상 속에서 실천되어야 할 진리다. 교회는 더 이상 건물이나 조직이 아니라, 세상 속에서 그리스도의 성품을 드러내는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신앙은 단지 예배당에 출석하는 것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오히려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자리가 바로 예배의 현장이며, 진짜 신앙은 그곳에서 빛을 발해야 한다. 직장과 가정, 학교와 사회에서 하나님 나라의 가치를 드러내는 것이야말로 복음의 능력이다. 그리스도인은 삶의 전 영역에서 하나님을 예배하고 증거하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진정한 변화는 외적인 열심보다 내면의 회복에서 시작된다. 회개는 단순히 죄책감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시선으로 나를 바라보며 삶의 방향을 다시 정렬하는 것이다. 거룩은 완벽함이 아니라, 날마다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려는 중심의 태도에서 비롯된다. 성숙한 신앙은 더 많이 안다는 데서 오는 것이 아니라, 더 깊이 하나님과 동행하려는 갈망에서 비롯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시대는 ‘말’을 넘어 ‘삶’으로 복음을 보여주기를 요청하고 있다. 세상은 더 이상 교회의 주장에 감동하지 않는다. 오히려 작은 실천, 이웃에 대한 섬김, 정의에 대한 연대, 연약한 자에 대한 공감 속에서 진짜 복음을 발견한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오신 예수님처럼, 이제 복음은 우리의 삶을 통해 구체적으로 드러나야 한다”고 했다.
손 박사는 이어 “교회는 이제 내부를 향한 사역보다 세상을 향한 책임으로 다시 나아가야 한다. 복음은 개인의 구원을 넘어 사회적 책임과도 맞닿아 있다.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은 정의롭지 못한 구조 속에서도 드러나야 하며, 그리스도인은 세상의 아픔에 함께 울 수 있어야 한다. 교회가 세상의 문제에 무관심할 때, 복음은 설득력을 잃는다”고 했다.
끝으로 그는 “하나님은 오늘도 그분의 뜻을 이룰 사람을 찾고 계신다. 탁월한 능력이 아니라, 정직한 마음과 순종하는 자세를 가진 사람이다. 복음은 거창한 전략이 아니라, 한 사람의 변화된 삶에서 시작된다. 세상이 어두울수록 한 줄기 빛이 더 크게 드러나듯, 하나님은 오늘도 일상의 자리에서 작은 예수로 살아가기를 우리에게 요청하신다”고 했다.
이어 조평세 박사(1776 연구소 대표)가 “역사로 보는 성경적세계관”이라는 제목으로 강연했다.
조 박사는 “하나님은 완벽한 사람을 찾지 않으신다. 오히려 부족하고 연약한 자를 들어 하나님의 일을 하신다. 무지하고 실패한 사람조차 하나님이 쓰시기에 합당한 그릇이 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조건이 아니라 마음이다.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고 하나님 앞에 무릎 꿇는 자를 통해, 하나님은 그분의 뜻을 이루신다. 우리에게 필요한 건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께 쓰임받고자 하는 순전한 마음이다”고 했다.
그는 “하나님은 어떤 상황 속에서도 그분의 사람들을 부르신다. 위기의 시대, 거짓 선지자가 득세하는 시대에도 하나님은 진리의 말씀을 전할 자를 준비하신다. 그 부르심은 우연이 아니라, 시대와 공동체를 향한 분명한 계획 속에서 이뤄진다. 혼란한 시대일수록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순종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하나님의 부르심에는 언제나 세상을 향한 해답이 담겨 있다”고 했다.
이어 “진짜 하나님의 사람은 사람의 말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에 붙들려 산다. 세상이 원하는 소리가 아닌, 하나님이 원하시는 진리를 선포해야 한다. 때론 그 말씀이 사람들의 귀에 거슬릴지라도, 하나님이 주신 메시지를 숨기지 않고 전하는 용기가 필요하다. 진정한 사명자는 하나님의 마음을 대변하는 자이며, 그 말씀을 온몸으로 살아내는 자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은 눈에 보이는 성공과 영향력을 높이 평가하지만, 하나님은 중심을 보신다. 숫자와 인기보다, 하나님 앞에서의 정직함과 충성됨이 중요하다. 때론 실패처럼 보일지라도 하나님 앞에 진실하게 서 있다면, 그는 하나님께 가장 귀하게 쓰임받는 자다. 사명자는 대중의 박수보다 하나님의 인정을 구하며 살아야 한다”고 했다.
또한, 그는 “하나님의 사명자는 세상의 기준에 휩쓸리지 않는다. 부름받은 자는 말씀의 기준에 따라 생각하고 행동한다. 자신의 의지나 욕심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며 살아간다. 세상은 타협을 요구하지만, 하나님의 사람은 진리를 지키기 위해 손해도 감수할 수 있어야 한다. 정직함, 겸손, 그리고 거룩함은 하나님의 사람을 정의하는 가장 중요한 가치다”고 했다.
끝으로 조 박사는 “오늘도 하나님은 당신의 뜻을 이룰 사람을 찾고 계신다. 겉모습이나 실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고 순종할 준비가 된 사람이다. 하나님의 시선은 지금도 교회와 공동체, 그리고 각자의 삶 속을 향하고 있다. 모든 사람에게는 하나님의 부르심이 있다. 그 부르심에 응답하며 하나님의 뜻에 쓰임받는 삶, 그것이 가장 가치 있는 인생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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