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오세아니아 생화학분자생물학연맹(FAOBMB) 회장인 김준 한동대학교 석좌교수가 유럽생화학회연맹(FEBS)의 공식 초청을 받아 양 대륙 간 생명과학 분야 학술교류 및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최근 밝혔다.
김 교수는 지난 7월 5일부터 9일까지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제49회 FEBS 학회에 특별 초청되어 FAOBMB와 FEBS 간 자매결연, 정기적인 상호교차 기조강연, 학술 및 장학 프로그램 운영 등 포괄적인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이번 초청은 김 교수가 5월 부산에서 개최한 FAOBMB 학술대회의 성공적 개최가 계기가 됐다. 당시 학술대회에는 35개국에서 4000여 명이 참가해 FAOBMB 역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하며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생명과학계의 위상을 크게 높였다. 유럽 생화학자들은 이 자리에서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의 연구 수준과 네트워크 구축 능력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협의 결과 양 연맹은 정기적 학술교류 확대, 공동 연구 프로젝트 추진, 젊은 연구자 대상 장학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구체화했다. 또한 한국 생화학분자생물학회와 FEBS 간의 직접 교류도 논의됐다.
학계는 이번 교류를 아시아-오세아니아, 특히 한국의 생명과학 연구 수준이 유럽과 대등한 위치에 도달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으로 평가한다. 김 교수는 “이번 FEBS와의 협력 논의는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생명과학계가 글로벌 무대에서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양 지역 간 생명과학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FAOBMB는 아시아-오세아니아 35개국 생화학 및 분자생물학 관련 학회들이 참여하는 국제학술기구로 1972년 설립됐다. FEBS는 1964년 설립된 유럽 최대 생화학 학술단체로 36개 회원국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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