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법인 한신학원의 제33대 이사장에 오용균 목사(청주 덕촌교회)가 선출됐다.
한신학원 이사회는 지난 26일 오후 서울 강북구 소재 한신대학교 서울캠퍼스 본관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5년 제4차 이사회에서 오 목사를 신임 이사장으로 선출했다고 최근 밝혔다. 한신학원은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총회장 박상규)가 직영하는 학교법인으로, 산하에 한신대학교와 영생고등학교를 두고 있다.
신임 이사장 오용균 목사(60)는 1964년 충남 논산에서 출생했으며, 1983년 한신대학교 신학과에 입학했다. 이후 민주화운동에 참여해 1986년 집시법 위반으로 1년간 구속된 바 있으며, 석방 후 청주지역 노동운동에 몸담았다. 해고 이후 한신대에 복학해 1992년 졸업했고, 2001년 한신대 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 석사(M.Div.) 학위를 받았으며, 2015년에는 목회신학(협동과정) 박사과정에 진학해 학문을 이어갔다.
오 목사는 목회자로서 충북 괴산 제월교회를 시작으로 현재 청주 덕촌교회에서 30년 이상 사역해왔으며, 충북노회장, 충북CBS 운영이사, 한국기독교장로회 제107회 총회 서기를 역임했다. 현재는 충북노회유지재단 감사로 활동 중이다.
이사장으로 선출된 오 목사는 “한신대가 ‘우리 사회 민주시민을 양성하는 특성화된 명품대학’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한신대 신학대학원이 ‘세계 신학의 안테나’가 되고, ‘복음주의적인 좋은 목회자’를 양성하는 기관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했다.
아울러 이사들의 판단을 존중하고, 설립 이념과 철학에 맞는 학교 운영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사들의 역량을 하나로 모으고 총회와의 관계 개선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영생고가 기장의 ‘못자리판’이 되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살피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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