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사 측은 “이번 수련회는 방송선교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변함없는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경험하는 소중한 시간으로 진행됐다”고 밝혔다.
수련회 첫 특강은 세무법인 석성의 조용근 대표가 맡았다. 그는 ‘크리스천의 선한 영향력’이라는 제목의 강연에서 “가족들에게 재산을 물려주려고 힘쓰지 말고 나의 소유를 이웃과 나누며 돌보는 일에 힘쓰라”고 전했다.
한편 그는 “사회공헌을 하는데 좋은 롤모델이 있다. 바로 김장환 목사이다. 김 목사의 청렴결백한 삶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두 번째 강사로 나서 ‘진심의 하나! 세상의 하나! - 온기, 용기, 동기’라는 제목으로 강연한 하나금융그룹 함영주 대표이사 회장은 “어머니께서 늘 말씀하시던 ‘네가 손해보더라도 남을 섬기라’는 가르침을 기업경영에 접목한 결과 사회공헌 1위의 기업으로 성장시킬 수 있었다”고 했다.
그는 다가올 미래의 새로운 인재상으로 사람에 대한 ‘온기’, 미래에 대한 ‘용기’, 그리고 성장에 대한 ‘동기’를 꼽았다. 그는 “상대방을 존중하는 따뜻한 인간미를 갖춘 겸손과 배려의 낮은 자세를 갖춘 인재가 미래의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 위기를 뚫고 비상을 이뤘던 대한민국의 기독교인들이 현재의 풍요와 안락으로 인해 위기를 맞았다”며 다시금 영적 위기를 뚫고 비상할 것을 강조했다. 류 목사는 현재 한국교회들이 배고픔을 잊어가고 있는 현실에 대한 안타까움을 나타내며 “눈물의 기도로 한국교회가 여기까지 온 것을 잊지 말자”고 했다.
그러면서 다 함께 마음을 모아 한국교회가 살아날 것을 기도하자고 촉구한 그는 “한국의 교회들이 위기를 뚫고 비상하도록 극동방송이 방송을 통해 교회들을 깨워달라”고 당부했다.
수련회 둘째날에는 사단법인 북방연구회 김형수 대표의 간증이 있었다. 김 대표는 김일성종합대학 출신의 탈북자로서 김일성, 김정일의 건강 장수를 연구하는 ‘만청산연구원’의 연구원이었다.
어느 날 그는 극동방송을 듣고 탈북을 결심했다고 한다. 그는 현재 북방연구회 대표로서 북한 인권과 민주화, 탈북자들의 정착을 위해 살아가고 있다. 김 대표는 북한의 종교현황과 탄압의 실상과 복음통일의 중요성에 대해서 설명하며 극동방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극동방송 전국 운영위원장인 이일철 장로는 “이번 수련회를 통해 받은 은혜들이 참 많았다. 수련회를 통해서 그동안의 노고를 위로받고, 좋은 강사들이 전하는 강연과 설교, 간증 등을 통해 새 힘을 얻는 은혜의 시간이 되었다. 그리고 극동방송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깨닫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감사를 전했다.

그 이유는 모든 것이 붕괴되어 가고 있는 사회를 회복하고 가정들을 회복시키기 위해서라고 전했다. 캄보디아가 너무나 경제적으로 열악하다 보니 캄보디아 극동방송을 운영하는 데 어려움이 많다고 전했다. 그래서 본인의 집을 팔아서 도우려고 했다고.
인탈 전 지사장의 이야기를 듣던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는 현장에서 캄보디아 극동방송을 위해 즉석 모금을 독려했다. 그 결과 1만 달러의 헌금이 모아졌고 인탈 전 지사장에게 전달했다. 인탈 전 지사장은 눈물을 흘리며 한국 성도들의 따뜻한 마음에 감동을 크게 받았다고 전했다.
한편, 극동방송 운영위원회는 1980년 방송사 후원을 위해 처음 모임을 갖기 시작했다. 매년 전국 수련회로 모여 방송 선교에 대한 헌신을 새롭게 다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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