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규 장로
기자회견에서 김승규 장로가 발언하고 있다. 김 장로 왼쪽은 이날 함께 참석한 김진홍 목사 ©수기총
법무부 장관과 국정원장을 역임한 김승규 장로(법무법인 로고스 변호사)가 경찰이 최근 세계로교회에서 손현보 목사를 상대로 압수수색을 벌인 것에 대해 “초유의 일”이라며 강하게 규탄했다.

김 장로는 14일 수도권기독교총연합회(수기총), 예배회복을위한자유시민연대(예자연), 한국교회수호결사대(한수대) 주최로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관련 기자회견에 예자연 공동대표로 참석해 이 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에서 없던 초유의 일이 벌어졌다. 목사님의 교회 목회실을 압수수색하고 휴대폰을 압수하고 그렇게 해서 강제수사를 했다”고 했다.

김 장로는 “선거법이 꽤 어려운데, 사실은 지금까지 선거법을 위반하면, 와서 지도를 해서 ‘이건 선거법을 위반하는 거니까 조심하라’고 이런 정도로 하고 교회는 그걸 잘 따랐다”며 “그런데 왜 느닷없이 강제수사를 하나”라고 했다.

그는 “한국 기독교 역사 초유의 이런 현상에 대해 교회는 강력히 규탄한다. 법조인 30여 명이 지금까지 예자연에서 활동해 왔는데 저희들이 검토해보니 그렇게 중한 죄도 아니”라며 “잘 지도하면 될 일을 이렇게 일을 벌여놓았다”고 했다.

김 장로는 “어떤 정치적 의도를 가지고 경찰이 했다면 굉장히 손해를 볼 일”이라며 “앞으로 조심해서 경찰이 수사권을 행사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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