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남보라가 최근 서울의 한 예식장에서 동갑내기 연인과 결혼식을 올렸다. 이번 결혼식은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따뜻하고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으며, 배우 오윤아가 하객으로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오윤아 집사(강남중앙침례교회)는 결혼식 당일 인스타그램에 "예쁘고 너무 따뜻하고 사랑이 많은 보라보라!! 결혼 너~~무 축하해!!"라는 메시지와 함께 신부 대기실에서 남보라와 함께한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두 사람이 환한 미소로 서로를 바라보며 축하를 나누는 모습이 담겨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날 신부 남보라는 튜브탑 스타일의 웨딩드레스를 입고 보라색 부케를 들고 단아한 자태를 뽐냈다. 오윤아는 검정 원피스에 갈색 재킷을 매치한 단정한 하객룩으로 예식을 빛냈다. 두 사람은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편스토랑'을 통해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남보라와 예비 신랑은 교회 봉사활동을 통해 처음 만나 서로에 대한 신뢰를 쌓아왔으며, 약 2년간의 교제 끝에 결혼에 골인했다. 결혼식 사회는 코미디언 김기리가 맡았고, 축가는 영화 '써니'에서 함께 연기했던 배우 박진주와 김민영이 불러 의미를 더했다.
남보라는 지난해 10월 유튜브 채널을 통해 결혼 소식을 직접 전하며, 일본 여행 중 연인이 청혼했고 이를 수락하면서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한 인터뷰에서 예비 남편에 대해 "웃을 때는 비버를 닮았고, 평소에는 손흥민 선수를 조금 닮았다. ○○커피 매장을 지날 때마다 생각나는 귀여운 사람"이라고 소개하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남보라는 여의도순복음교회에 출석 중이며, 신앙을 바탕으로 한 만남과 결혼으로 많은 이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