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초대교회시대
역사적으로 기독교는 외부로부터 무수한 도전을 받아왔다. 1세기에는 무서운 박해를 받는 고난속에서도 오리겐, 아다나시우스 같은 교부들에 의해 기독론이 정립되었다.
2. 어거스틴 시대
주후 4세기경, 성 어거스틴이 등장하였다. 기독교 역사에 어거스틴의 등장은 엄청난 기독교의 변화를 가져왔다. 초대 교부들은 기독론의 발판을 놓았지만, 어거스틴은 이를 신학화하였다. 신학으로 학문의 세계를 연 것이다. 인간론, 죄론, 교회론, 기독교윤리 같은 학문의 원리를 학문화 하는 것으로 발전시겼다. 15세기까지 그의 신학이 모든 학문의 기본을 유지했다. 1500년 경에는 루터에 의해, 그 즈음 칼빈에 의해 신학이 재정립되었고, 18세기에는 존 웨슬리에 의해 복음의 현장화로 기독교회는 크게 부흥하고 발전하였다.
3. 르네상스(Renaissance)
어거스틴 이후부터 10세기 경까지는 신학만이 학문으로서의 권위를 가지고 발전하게 되었다. 생활용어, 행동 등은 모두 신학적이었다. 예를 들어, 어느 누가 잘못을 하면 오늘날의 용어로는 “너 감옥가게 돼”라 하는데, 당시에는 “너 지옥가게 돼”라 할 정도로 모든 인간 언어나 사고방식은 기독교신앙을 바탕으로 했다. 소설을 써도 주 내용이, 천국, 지옥, 천사 및 그에 따른 용어들이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인간 자의식이 싹트게 되어, 인간의 자유, 자율같은 말들이 서서히 나타나게 되었다. 그동안 너무 신학에 눌려있던 인간 정신이나 자유, 또는 자율성이 인문주의자들에 의해 서서히 활성화되게 된 것이다. 그 결과, 1500년대에는 유럽에서 르네상스가 꽃을 피웠다. 신학이 아닌 인간사조들, 즉 계몽주의(Enlightenment), 합리주의(Rationalism), 자유주의(Liberalism), 경험주의(Empiricism), 실증주의(Positivism) 등이 발전하게 되었다.
기독교는 르네상스의 인문주의로 말미암아 그 사상이나 학문적 권위가 서서히 줄어들게 되었다. 반면, 인간사조, 즉 철학을 위시한 일반학문들이 신학위에 군림하게 되었다. 중세 어거스틴신학에 너무나 강하게 압도되어 있었기 때문에 반작용 차원에서 인간학문이 일어나게 되었고, 발전하게 되었던 것이다.
(1) 진화론과 유신진화론
이때 가장 강하게 기독교가 여타학문으로부터 도전받은 것이 찰스 다윈(Charles Robert Darwin/1809~1882)의 1859년의 종의기원으로서 진화론(Evolution)이었다.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된 것이 아닌 유인원, 즉 원숭이로부터 진화되어 왔다는 주장인 것이다. 이것은 기독교교회 역사상 최대 적 그리스도 도전으로 나타났다. 다윈의 진화론 등장은 다분히 르네상스 인문주의 사조중의 하나인 자유주의에 의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진화론은 유신진화론(Theistic Evolution)으로 발전하였다. 유신진화론은 하나님은 자연 만물과 우주를 지금도 창조하고 계신다는 이론이다. 성경은 6일 동안의 창조 완료를 말하는데, 유신진화론자들은 인간은 원숭이를 조상으로 하며, 지금도 하나님은 스스로 변화하며, 창조하고 계신다는 주장이다. 성경의 창조론 위배요, 이단이라 말하지 않을 수 없다.
(2) 동성애의 활성화
동성애는 규명할 수 없는 고대 어느 때부터 시작되어 지금까지 행해지고 있다. 성은 남성과 여성 2종인데, 같은 성끼리의 애정적 사랑이나 교합을 말하는 것이다. 동성애의 사회적 활동 역시 르네상스 인문주의, 즉 인간적 학문 중의 하나인 자유주의에 의해 더욱 활성화되었다. 이러한 동성애 역시, 인간자유성을 강조하는 환경 속에서 나오게 되었다. 20세기 들어 대표적인 인물은 프랑스 철학자 미쉘 푸코(Michel Foucault/1926-1984)라 할 수 있다. 그는 “성을 자유롭게 선용하라” 라고 주장하기도 하여 성의 도덕성을 무시하였다. 특이한 것은 제일 처음 에이즈로 사망한 사람이 푸코였다는 것이다.
“만일 누구든지 주를 사랑하지 아니하거든 저주를 받을지어다 주께서 임하시느니라”(고린도전서 16:22)
“그러나 우리나 혹 하늘로부터 온 천사라도 우리가 너희에게 전한 복음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 우리가 전에 말하였거니와 내가 지금 다시 말하노니 만일 누구든지 너희의 받은 것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갈라디아서 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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