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4회 국가 기도의 날 연합기도회
‘제74회 국가 기도의 날’ 연합기도회가 진행되고 있다. ©미주 기독일보
미국의 제74회 국가 기도의 날을 맞아 현지 시간 지난 1일, 충현선교교회(담임 국윤권 목사)에 모인 한인들은 회개와 미국 지도자들의 성경적 리더십 회복과 세계 선교와 조국과 차세대를 위해 합심해 기도의 두 손을 모았다.

기도회 참석자들은 개인과 미국이 범하는 죄를 회개하고 대통령과 미 연방 정부, 캘리포니아 주의회와 각 시의회를 위해 기도했다. 또 미국의 성경적 교육 회복, 부모의 각성과 가정의 회복, 청교도 신앙의 회복을 위해, 세계 평화와 세계 선교, 조국과 차세대, 북한을 위해 간절히 기도했다.

국윤권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1부 예배는 김경진 목사(기쁜우리교회)의 대표기도에 이어 박성근 목사(남가주새누리교회)가 '이제라도 중심을 잡자'(삼상 7:3-12)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박성근 목사는 "영적인 싸움에서 가장 중요한 전략 중의 하나인 기도에는 힘이 있다. 가정과 국가가 어려움을 겪을 때 이를 뒤집는 힘은 기도이다"며 "우리가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임재하셔서 하나님께서 천군천사를 보내어 기울어진 나라를 일으켜 주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은 모든 것이 기울어져 있다. 경제적으로는 온 세계가 침체와 혼란 속에서 힘겨워하고 있고 사회적으로는 이민자들을 축출하고 인종차별과 마약, 도박이 난무하다. 또 동성애가 점령군처럼 이 사회를 장악하고 있어, 미국 전체 인구의 10%가 동성애자들이다. 영적으로는 교회들이 힘들어 하고 있다"며 "종교적 차원으로는 세계 종교 통합 운동이 일어나면서 모든 종교가 하나되자는 듣기에는 좋아보이지만 통합 사상 뒤에는 기독교 말살 정책이 들어있다. 기독교를 없애자는 것으로 적그리스도적인 운동이 일어나고 있다"고 했다.

제74회 국가 기도의 날 연합기도회
‘제74회 국가 기도의 날’ 연합기도회 참석자들이 기도하고 있다. ©미주 기독일보
그러면서 "이와 같은 기울어진 현실은 궁극적으로 인간이 하나님을 떠났기 때문에 일어나고 있다. 개인이든 교회든 민족이든 하나님을 떠나가게 되면 결국 패망하게 된다"며 "우리가 회복해야 할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 중심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하나님 중심의 영성을 회복하기만 하면 다시 살아날 수 있고 회복이 가능하다"고 했다.

2부 기도회는 민종기 목사(충현선교교회 원로), 박은성 목사(나성영락교회), 강태광 목사(월드쉐어), 김태형 목사(ANC온누리교회), 이수호 목사(올림픽장로교회), 한현종 목사(크랜셔장로교회), 허창도 목사(기쁜우리교회 부목사), 안현숙 목사(CBS 중보기도팀 대표), 신용환 목사(주님세운교회), 김재권 장로(미주성시화 이사장), 진건호 목사(하톤교회), 현민정 목사(은혜한인교회 부목사), 양영모 목사(나성순복음교회 부목사), 김상현 목사(남가주주안에교회), 김철민 장로(CMF 선교원), 한철수 장로(남가주장로성가단 단장)이 기도를 인도했다.

제74회 국가 기도의 날 연합기도회
‘제74회 국가 기도의 날’ 연합기도회 참석자들이 기도하고 있다. ©미주 기독일보
미국 국가 기도의 날은 1863년 아브라함 링컨 대통령이 제안하고, 1952년 해리 트루먼 대통령 시절 의회가 공동 결의해 트루먼 대통령이 공동 결의안에 서명함으로 제정됐다. 이후 한 해도 빠짐없이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국가를 위해 기도하는 전통으로 지켜져 오고 있으며, 1988년 레이건 대통령이 5월 첫 번째 목요일을 기도의 날로 정한 이래 매년 시행되고 있는 국가적 기도회다. 올해 74회를 맞이한 국가기도회는 "소망의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하라"라는 주제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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