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결대학교(총장서리 정희석)가 지난 17일 오후 2시 40분, 교내 기념관 대강당에서 ‘제34주기 故 김응조 목사 추모 예배’를 진행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예배는 성결교단과 한국교회에 큰 족적을 남긴 고인의 신앙과 교육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예배는 황성환 목사(영암기념사업회 총무)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성결대 교직원과 재학생, 신총학생회, 성결교단 관계자, 유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찬송, 기도, 고인 약력 소개, 추모 영상 상영, 추모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故 김 목사가 작사한 찬송가 192장 ‘임하소서 임하소서’를 함께 부르며 목회자이자 교육자로서의 헌신을 되새겼다.
故 김응조 목사는 1896년 평안북도에서 태어나 일제강점기 시절 민족운동과 복음 전파에 앞장섰으며, 성결교단 목사로서 목회와 신학 교육에 헌신했다. 특히 성결대학교 설립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며 신앙과 교육의 융합을 실현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추모사를 전한 정희석 총장서리는 “故 김응조 목사님의 신앙과 사역은 성결대학교의 뿌리가 되었으며, 우리 모두가 그 유산 위에 서 있다”며 “그 뜻을 이어받아 성결 정신을 시대 속에 실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번 예배를 주관한 영암기념사업회는 “김응조 목사님의 삶은 신앙과 교육, 헌신의 본이 되었으며, 그 정신은 오늘날에도 유효한 울림을 전한다”며 “그의 발자취를 기억하고 이어가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했다.

한편, 예배 후에는 고인의 생애와 사역을 담은 영상 상영과 함께 헌화, 묵상기도, 2부 모소 기도회가 이어지며 고인을 기리는 시간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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