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2일 치러진 재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기초단체장 5곳 가운데 3곳을 차지하며 우위를 보였고, 국민의힘과 조국혁신당은 각각 1곳에서 승리를 거뒀다. 이번 선거는 기초단체장을 포함해 시·도의원, 기초의원, 부산교육감 선거 등 총 23곳에서 실시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은 지난 2022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이 당선됐던 서울 구로구청장, 충남 아산시장, 경남 거제시장 등 3곳에서 승리했다.
서울 구로구청장 선거에서는 장인홍 민주당 후보가 56.03%의 득표율로 당선을 확정지었다. 이강산 자유통일당 후보는 32.03%, 서상범 조국혁신당 후보는 7.36%, 최재희 진보당 후보는 4.56%를 기록했다.
충남 아산시장 선거에서는 오세현 민주당 후보가 58.24%의 득표율로 승리했다. 전만권 국민의힘 후보는 39.45%, 조덕호 새미래민주당 후보는 1.63%, 김광만 자유통일당 후보는 0.88%를 얻었다.
경남 거제시장 선거에서는 변광용 민주당 후보가 56.75%를 득표해 박환기 국민의힘 후보(38.12%)를 제쳤다. 김두호 무소속 후보는 4.50%, 황영석 무소속 후보는 0.61%를 각각 기록했다.

경북 김천시장 선거에서는 배낙호 국민의힘 후보가 51.86%를 얻어 당선됐다. 이창재 무소속 후보는 26.98%, 황태성 민주당 후보는 17.46%, 이선명 무소속 후보는 3.69%를 각각 기록했다. 배 후보는 이번 재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소속으로 유일하게 기초단체장에 당선된 인물이다.
전남 담양군수 선거에서는 정철원 조국혁신당 후보가 51.82%를 득표해 이재종 민주당 후보(48.17%)를 누르고 당선됐다. 이번 승리는 조국혁신당이 창당 이후 처음으로 지방자치단체장을 배출한 사례로 기록됐다.

부산교육감 선거에서는 진보 진영 단일후보로 출마한 김석준 후보가 51.13%를 득표해 당선을 확정지었다.
시·도의회 의원 선거에서는 국민의힘 후보가 대구 달서구, 인천 강화군, 충남 당진, 경남 창원 등 4곳에서, 민주당 후보는 대전 유성구, 경기 성남 분당구, 경기 군포 등 3곳에서 당선됐다.
기초의회 의원 선거에서는 민주당 후보가 서울 중랑구, 마포구, 동작구, 전남 광양, 경남 양산 등 5곳에서 승리했고, 국민의힘은 인천 강화와 경북 고령에서, 무소속은 전남 고흥에서 각각 당선됐다.
이번 재보궐선거는 서울 구로구청장, 충남 아산시장, 전남 담양군수, 경남 거제시장, 경북 김천시장 등 5곳의 기초단체장 선거와 부산교육감 선거를 포함해 총 23곳에서 치러졌다. 각 정당은 전략공천과 단일화 등을 통해 경쟁에 나섰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신생 정당과 무소속 후보들의 약진도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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