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경환 목사
한기총 대표회장 고경환 목사 ©기독일보 DB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고경환 목사, 이하 한기총)가 포럼과 백서를 통해 세계복음주의연맹(WEA) 서울총회의 문제점을 분명히 밝히겠다며 총회 개최는 절대 불가하다고 했다.

한기총은 12일 낸 보도자료에서 “현재까지 문제를 제기한 인사에 대해 WEA 측에서는 어떠한 조치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

한기총은 “사임한 WEA 전 총무 토마스 쉬르마허의 종교다원주의, 혼합주의에 대한 심각한 문제점과 그와 관련한 지도부 인사들의 신학적, 신앙적 문제들로 인해 수년 전 WEA와의 관계를 이미 단절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WEA의 보다 근본적인 신학적 문제점을 밝히기 위해 저명한 신학교수들과 포럼을 개최할 것”이라고 했다. 한기총은 이 포럼의 구체적인 일정과 발제문 등은 추후 공개하기로 했다.

한기총은 “포럼에서는 WEA의 신학적 문제에 대해 조직신학적 관점에서의 이단성과 실천적·역사적 관점에서의 성경관 문제를 세밀하게 다룰 예정이며, 발간될 자료를 전국 교회에 배포해 WEA의 실상을 한국교회에 밝힐 예정”이라고 했다.

대표회장 고경환 목사는 “WEA와 내부 지도자들 대한 신학적 의혹이 해결되지 않은 상태임에도 한국에서 총회를 개최하겠다고 하는 것은 절대 불가하다”며 “WEA의 배도성으로 보여지는 요소 및 행위에 관한 백서를 통해서라도 분명히 밝혀 앞으로 10년 20년이 지나 대형교회 목회자들이, ‘과거에도 선배들이 개최했으니 우리도 해도 된다’고 하는 오류를 방지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한기총은 WEA 주요 리더십들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는 성명을 다섯 차례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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