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기증예식에서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장 박상규 목사는 “마다가스카르에서 성경을 받는 자마다 영안이 열리고, 거룩한 하나님의 교회를 섬기는 권능이 나타나게 될 것”이라며 “성경을 읽는 자마다 하나님의 사랑을 저버리지 않는 소중한 하나님의 사람들로 세워질 것을 믿고 축복한다”고 전했다.
마다가스카르성서공회 파브리스 올리베티노 라벤자리술루 총무는 영상 인사를 통해 “여러분께서 후원해 주신 이 세 가지 언어의 대조 신약 성경은 마다가스카르 사람들의 신앙생활에 큰 도움이 될 것이고, 특히 어린이와 젊은이 등 다음 세대에게 큰 은혜가 될 것”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대한성서공회 권의현 사장은 “이번에 제작한 성경은 마다가스카르의 젊은이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영어와 한글로 된 성경을 함께 읽으며 다음 세대가 믿음으로 세워지는 것을 도울 것”이라며 “세 개 언어로 된 대조 신약 성경이 마다가스카르 사람들에게 믿음의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이 땅에 믿음의 기초를 놓는 데 귀하게 사용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공회 측에 따르면 아프리카 대륙 남동쪽에 위치한 섬나라 마다가스카르는 1인당 국민총생산이 연 522불(2022년 기준, 한화 약 75만 원)로 매우 낮아 세계 최빈국으로 꼽히며 어려운 경제 환경으로 많은 국민들이 고통받고 있다. 가난으로 교육을 받기 어려워 인구의 상당수가 글을 읽고 쓰지 못하는 문맹이라고 한다.
공회는 “특히 전체 인구의 절반에 이르는 많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학교에 가는 대신 길거리를 전전하며 범죄에 노출되어 있다. 이들에게는 하나님의 말씀을 통한 위로와 하늘의 소망이 간절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해지는 <말라가시어-영어-한국어 대조 신약 성경> 3,000부는 극심한 빈곤과 교육의 부재로 어려움 가운데 있는 마다가스카르 사람들에게 위로가 되며 미래를 꿈꾸게 하는 소망이 될 것”이라며 “특별히 한류 열풍으로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큰 마다가스카르의 어린이와 젊은이들에게 대조 성경을 제공해 영어와 한글 성경을 함께 읽으며 이들이 믿음으로 세워질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